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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dget

차량 오디오를 바꾸고 싶었습니다. (준비기)

제 차는 2005년식 뉴프라이드 디젤 수동입니다.

 

좋은 차라고 생각합니다. 큰 말썽 없이 9년 넘게 잘 타고 있구요..

디젤엔진과 수동변속기 덕분에 운전이 아주아주 재밌습니다.

 

하지만..

2005년식 뉴프라이드 순정오디오.

 

당시에는 괜찮은 수준이었습니다.

 

Tape + CD + Radio가 다 되는 2 Din형태의 오디오

 

 

이렇게 생긴 녀석입니다. (제가 찍은 사진은 아님..)

 

 

 

 

처음에는 쓰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MP3 CD까지 인식되는 데다가, 2.5파이 케이블로 핸즈프리 연결하여 통화도 가능한 당시로썬 풀옵션이었으니까요..

 

 

10년여 지난 지금.. 차와 오디오 모두 기특하게 아무 고장없이 잘 버텨주었지만

 

USB 연결도 하고 싶고, 블루투스로 음악도 듣고 싶어집니다.

그 흔한 AUX도 없는 오디오 ㅠㅜ

 

AUX 대신 카팩도 이용해 보았으나 음질이 워낙 망.. 이어서

 

 

큰 결심을 합니다.

 

 

"그래 오디오를 바꾸자"

 

해서 알아보니, 2010년식 프라이드의 순정오디오 장착이 가능하더군요..  중고 가격은 대략 15~20만원 사이....

 

 

큰 맘 먹고 오디오를 일단 지릅니다.

 

그리고, 교체를 진행하려 하는데.. 필요한 부품이 있다 하여 부품을 하나하나 사다 보니...

 

 

 

 

이렇게 됩니다. ㅠㅜ

 

 

 

 

부품이 한가득이네요.

 

하나하나 왜 샀는지 설명하자면요..

 

 

 

우선 가장 중요한 오디오.

동호회 카페에서 15만원에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2010년형 프라이드와 2005년형 프라이드의 단자가 달라 변환케이블을 사야 한다고 합니다.

 

옥션에서 아래의 케이블을 구매합니다.

 

 

 

 

USB와 AUX 단자도 필요합니다.

 

모비스 부품 대리점에서 아래의 부품들을 구입합니다.

 

저 AUX USB 단자가 들어가는 전체 틀의 모양이 현재의 틀과 좀 달라서 아예 틀 자체를 새로 구입. (프라이드 용이 아닌 베르나 용입니다)

 

 

 

 

AUX USB 단자와 연결할 케이블도 필요하다고 해서 케이블 구입

 

 

 

 

바뀐 틀에 맞춰서 좌석 열선버튼 모양이 아주 살짝 바뀌어서 열선버튼 두개도 새로 구입 ㅠㅜ

 

 

 

 

 

장착하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반만 넣었어요..

 

 

 

 

 

2005년식 핸들 리모컨과 2010년식 핸들 리모컨의 버튼배열과 배선이 약간 달라져서 리모콘과 그 배선 역시 새로 구입.

 

이 리모컨/배선 역시 베르나 용입니다. 뉴프라이드는 2010년식부터 아예 버튼 모양 자체가 달라져서 사용 불가네요 ㅠㅜ

 

 

 

 

 

여기까지가 필요한 부품.. 이제 이녀석들을 차량에 넣기 위해 필요한 공구가..

 

그러고 보니 하나도 없어서 구매합니다.

 

 

우선 리모컨을 넣기 위해서 핸들 분해가 필요한데, 그 때 T40사이즈의 별렌치가 필요하다고 해서 별렌치 구입

 

 

 

 

별렌치 사는 김에 평소 가끔씩 필요하던 육각렌지도 하나 구매합니다. ㅎㅎ

 

 

 

 

핸들 분해에 또 필요하다는 복스알.. (왜 복스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19mm 복스알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복스알도 그냥 저렴이 세트로 하나 구매합니다. (8천원 정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저렴이 저렴이)

 

 

 

 

 

센터페시아 한 번도 분리해본 적이 없는데 분리에 필요한 도구 구매합니다.

 

 

 

 

배선작업에 필요한 롱노즈와 스트리퍼 구매합니다.

 

역시 고가의 장비가 아닌.. 다이소/홈플러스 제품들

 

 

 

 

 

역시 배선연결을 위해 필요한 총알단자와 센터페시아 작업에 필요한 헤라까지.

 

 

 

 

오디오 가는 건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필요한 장비가 이정도네요.

년식이 바뀌고, 케이블이 바뀌면서 일이 늘었습니다.

 

 

작업예정은 이번 주말입니다.

 

아직 한 번도 센터페시아를 뜯어본 적도 없는데 주말에 작업 성공 후기도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