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adget

차량 오디오를 바꾸고 싶었습니다. (시도와 절반의 성공)

준비기 (http://lsaber.tistory.com/59) 에 이어 모든 부품들이 준비가 되었으니.. 이제 작업을 할 차례입니다.

 

우선, 장착 전 필요한 배선을 먼저 준비합니다.

 

 

 

필요한 배선을 먼저 상 위에 준비합니다.

 

이번엔 진지한 어른의 작업을 해야 하기에 뽀로로상이 아닌 일반 교자상 위에 펼쳐 놓았습니다.

 

 

 

 

티비나 볼까 하며, bTV를 들었는데.. 어??

 

추억의 애니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이.. 게다가 1화 2화는 무료네요 ㅋ

 

 

 

 

옛 생각이 나서 이거 틀어놓고 작업했습니다.

 

 

 

 

 

97년.. 98년쯤 보던 애니같던데 벌써 20년 가까이 되어 가는군요.. 허허허..

 

1화 2화의 재미는 정말 최고수준입니다. 너무 재밌네요..

 

 

 

 

재미는 재미고, 일단 작업 계속합니다.

 

우선 총알단자를 한 쪽에 쭉 달아봅니다.

 

 

총알단자 연결 작업은 제가 이것을 구매한 사이트의 상품설명을 보고 진행했습니다.

 

http://doctc.com/shop/goods/goods_view.php?goodsno=4404&category=005003

 

 

 

 

 

 

 

 

 

암, 수 도합 30쌍 정도 작업했네요.. 힘듭니다.

 

평소 이런 작업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롱노즈를 일부러 싸구려 아주 작은 걸로 샀는데..

 

괜히 그랬나봐요 손이 매우 아픕니다. 롱노즈 좀 괜찮은 걸로 하나 더 사놓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ㅠㅜ

 

 

 

 

 

 

작업 전날 저렇게 배선작업을 마친 후, 다음 날 자동차에 직접 장착을 하러 갔습니다.

 

 

다른 작업을 먼저 해도 상관이 없지만, 작업 중 에어백 터질까 두러워 우선 에어백용 휴재를 제거합니다.

 

휴즈박스를 열고..

 

 

 

 

흠.. 저 추가배선은 뭘까요?

 

자동차 시동경보기 달면서 생긴걸까요? 아님 블랙박스 달면서 생긴 걸까요..?

 

아무 것도 몰라서 설치업자에게 부탁했던 작업인데 무슨 용도인지 모르겠습니다.

 

여튼 에어백용 휴즈를 분류합니다.

 

 

아래에서 두번째 줄, 30 옆에 있는 파란색 15가 바로 에어백용 휴즈입니다.

 

 

 

 

제거!

 

 

 

 

오늘 제거 될 기존 순정오디오..

 

그 동안 수고했다. 9년동안 고장없이 잘 버텨줬어.. ㅠ

 

그 위에는 네비로 사용중인 국민패드 지패드네요. ㅎㅎ

원래 갤탭 7인치 사용하고 있었으나, 오래 써서인지 유심인식이 종종 안되곤 하여.. 지패드를 구매했습니다.

 

대만족!!

 

 

 

 

 

이 부분이 뉴프라이드의 하단 콘솔입니다.

 

저 핸즈프리 부분을 빼고, 거기에 AUX/USB 모듈을 넣는 것이 처음의 계획이었으나, 저 사이즈에 딱 맞는 모듈이 없어 추가작업(갈고 잘라야 한다 합니다)이 필요하여..

 

저는 아예 저 콘솔 전체, AUX/USB 모듈, 그리고 온열시트 버튼까지 이미 구매했죠.. (준비기 참조)

구매한 것은 뉴프라이드용이 아닌, 베르나용입니다.

 

베르나용을 구매한 이유는, 뉴프라이드용으로는 AUX/USB 모듈까지 들어간 콘솔이 없기 때문입니다.

뉴프라이드용 AUX/USB 콘솔은 장착위치가 저쪽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뉴프라이드와 형제차인 베르나용을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ㅠㅜ

 

 

 

 

 

이제 리모콘 교체를 위해 핸들을 분리합니다.

 

사실 영어로는 핸들이 아니라 스티어링 휠.. 스띠어륑 휘일~ 인데.. 편의상 핸들로 통칭합시다.

 

 

 

 

핸들 좌측하단, 우측하단, 그리고 하단에 보면 T40 사이즈의 별렌치가 존재합니다.

 

구매한 별렌치를 이용하여 풀어줍니다.

 

 

 

 

그러면 저렇게 에어백과 클락숀(?) 부분이 떨어져 나갑니다.

 

저 노란색, 녹색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녹색 단자의 노란색 부분을 일자 드라이버로 살짝 들어서 떼어낼 수 있습니다.

 

 

 

 

이제 핸들을 분리합니다.

 

분리에는 또 이번에 구매한 복스알 19mm를 이용합니다.

 

나와라 핸들!!

 

 

 

 

핸들이 빠졌습니다.

 

사실 이 핸들 뺄 때 힘을 엄청 줬는데요..

복스알로 너트를 분해한 뒤, 그냥 쏙 빼면 될 것 같지만 안빠집니다.

 

 

핸들을 뺄 때는.. 좌우로 흔들면 핸들이 돌아가니..

위 아래로 마구 흔들며 힘을 줘야 합니다.

 

예전 WWF(지금은 WWE지만 예전엔 WWF) 유명 레슬러였던 워리어처럼.

 

마구 위아래로 힘 줘서 흔들어야 겨우 빠지네요.

 

 

 

 

 

리모콘과 리모콘 케이블을 교체하였습니다.

 

핸들까지 분리하면 리모콘 교체는 매우 쉽습니다. 그냥 하면 됩니다. ㅎㅎ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말은 쉽지만 항상 힘듭니다.)

 

이렇게 핸들 작업 완료..!

 

 

 

 

자, 이제 순정 오디오를 빼야 할 시간입니다.

 

곰돌이 너도 빼줄꺼야..

 

역시 이번에 구매한 리무버를 이용해 센터페시아를 뜯어줍니다.

 

 

 

 

뉴프라이드는 센터페시아 분해가 쉬운 차종이라고 하는데.. 힘들었습니다. ㅠㅜ

 

 

 

 

그리고, 하단부분 콘솔 역시 교체를 위해 분리. 했는데..

 

 

으아아아...

 

이 분리한 것과..

 

 

 

작업을 위해 구매한 베르나의 이것이..

 

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지만 크기가 다릅니다. ㅋㅋㅋ ㅠㅜ

 

모양도 살짝 달라 (흔한 말로.. 모서리 r값이 다릅니다) 아예 끼울 수가 없네요.. ㅋㅋㅋ

 

 

베르나, 뉴프라이드 형제차인데 이거 너무한 거 아닙니까..

 

 

 

 

그리하여 하단부에 새로 구매한 녀석을 넣는 것은 불가능해 졌습니다..

 

하지만 그 실패에도 불구하고 일단 오디오는 장착을 진행합니다.

 

 

 

 

그런데, 작업이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아내가 애들 데리고 병원 좀 다녀오라고 부탁을 해서..

 

일단 저 상태로 병원에 다녀옵니다.

 

뒤에 탄 큰 딸 왈..

 

"아빠 차가 왜이래요? 무서워요"

 

... 아빠가 빨리 작업해서 무섭지 않게 해줄께.

 

 

 

 

병원에 다녀와서 이제 마무리 작업을 시작합니다.

 

총알단자가 아름다워요..

 

 

 

 

그렇게 오잉??? 장착에 성공합니다. ㅎㅎ

 

 

 

 

 

작동도 잘 되네요..

 

하단부 AUX/USB 어댑터의 경우..

일단 차에 달기는 했습니다. (사실 단 게 아니라 그냥 올려놓기만.. ㅠㅜ)

 

작동은 잘 되네요.

 

 

 

자.. 그럼, 이 시도가 왜 절반의 성공이냐...??

 

성공한 것

 

A. 처음 시도였지만, 오디오 배선, 차량 내부 구경, 핸들 분해/장착, 리모컨 교체, 오디오 교체 등등 많은 부분에서 이룩한 점이 있습니다. 걱정했는데 이 모든 것들이 비교적 쉽게 잘 이루어졌습니다.

 

B. 작업 뿐 아니라, 작동도 정상적으로 잘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A. 역시.. 하단부 콘솔 크기 자체가 달라 아예 장착을 할 수 없던 것이 걸립니다. 현재는 기존 부품을 그대로 사용한 상태입니다. USB/AUX 연결 모듈을 새로 구입해서 갈아넣어야 할 것이 계속 마음에 걸립니다. 작업이 완료된 후에도 이걸 계속 생각하느라 좀 멍한 상태인데.. 아내가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네요..

 

B. 순정 오디오의 블루투스가 제가 생각했던 방식과 작동방식이 다릅니다. 고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움직이나 당황스럽습니다. 이 당시 나온 현/기 블투 순정 오디오는 모두 이렇게 작동할 것 같습니다. 어떠나면요..

 

 B.1 블루투스 연결이 된 상태에서 휴대폰에 있는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들으려면 Source를 블루투스(또는 Phone)으로 선택해야 하는데..

 

 B.2 이 오디오의 경우, 따로 소스 선택이 필요하지 않고, 휴대폰으로 음악을 들으면 1~2초 뒤 자동으로(?) 오디오로 스트리밍이 시작됩니다.

 

  B.2.1 그런데, 사용자가 FM이나 CD나 AUX로 음악을 듣고 싶어도, 블루투스 연결기기에서 어떤 음악이라도 나온다면 그 즉시 블루투스로 전환됩니다..

 

  B.2.2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괜찮은데... FM 라디오를 듣고 있는 도중에 카톡이라도 하나 오면.

    B.2.2.1 휴대폰에서 "까톡~" 알림음이 납니다.

    B.2.2.1 그러면 갑자기 듣고 있던 라디오가 멈춥니다.

    B.2.2.2 블루투스로 연결됩니다.

    B.2.2.3 블루투스를 통해 오디오로 "까톡~" 알림음이 나옵니다.

    B.2.2.4 그 상태로 몇 초 대기한 후

    B.2.2.5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FM라디오로 다시 소스변경이 된 뒤 라디오가 나옵니다.

 

  B.2.3 카톡 음 뿐 아니라, 문자, 기타 다른 앱에서 쓰는 각종 알림 등.. 블루투스 연결된 휴대폰에서 어떤 소리라도 나면 그 즉시 재생중인 음악이 멈추고 그 알림음이 나온 뒤 다시 원래 음악이 나옵니다.

 

  B.2.4 오디오에서 Phone을 인풋으로 선택한 상태에서 모든 소리가 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블투 연결된 상태에서 다른 소스로 음악을 듣던 중에도 알림음 하나하나에 반응을 해버리니.. 좀 어이가 없습니다.

 

  B.2.5 물론 블루투스 핸즈프리는 잘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의 상황을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이를 100% 성공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추가작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될 추가작업은..

 

1) 오디오 재판매.. (제가 생각한 것과 너무 다릅니다. ㅠㅜ)

 

2) 그 금액으로 소니나 파이오니어의 사제 오디오 구매 예정..

 

-> 국내 업체인 JB. Lab(http://www.jbshop.kr/) 에서 판매하는 제품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자체적으로 리모컨 컨버터를 내장하고 있어, 핸들 리모컨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까지 있으나... 핸들 리모컨의 '통화'버튼과 '통화종료'버튼은 매핑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어서, 제외하였습니다.

 

3) 핸들 리모컨 활용을 위한 컨버터 구매 예정..

 

-> 현재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컨버터는 모빌텍 (http://www.mobiltec.co.kr/) 에서 판매되는 제품군인데요, 크게 직결형(사제 오디오 뒷면에 3.5파이로 연결됨) 아답터와 IR형(핸들 리모컨 신호를 받아 IR신호로 변경하여 오디오 앞면의 IR수신부로 전달) 아답터가 있습니다. 제가 구매하려는 소니/파이오니어 제품 모두 지원하지만.. 이 역시 문제가, 통화버튼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모빌텍에 전화하여 직접 확인)

 

그래서 통화버튼까지 지원하는 컨버터를 찾다찾다 보니.. Axxess 라는 회사의 ASWC-1 이라는 제품까지 검색이 되네요. (http://www.ebay.com/itm/Axxess-Metra-Universal-Fit-Steering-Wheel-Control-Interface-Black-ASWC-1-/311329008129?pt=LH_DefaultDomain_0&hash=item487ca7aa01)

 

이베이나 아마존에서 구매해야 하는 제품이며, 사용설명서 (http://contentdocs.installernet.com//documents/product/34201.pdf)를 확인해 보니, 매핑할 수 있는 버튼 중 On Hook/Off Hook 버튼이 존재합니다. 즉, 통화/종료 버튼이 매핑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세 가지를 준비한 뒤 추가작업(추가작업이 아니라 재작업이네요.. ㅠ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일은 커졌고, 장착기는 계속됩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