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하바수 시티에서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레이크 하바수 시티 반나절 관광 후 로스엔젤레스 이동..
그나저나 이름도 생소한 이 곳.. 전 한글로 이상하게 써 놓은 이름인 줄 알았는데 정말 이름이 레이크 하바수 시티입니다.
Lake Havasu City
어떤 곳일까요?
한 번 다녀 보겠습니다.
우선 호텔 조식을 먹었구요.. (무려 6명이 먹을 수 있는 조식쿠폰을 줬습니다.)
묵었던 호텔입니다.
작지만 워터 슬라이드도 하나 있네요
작은 분수도 있습니다.
호수가 보입니다.
자연호수는 아니고, 댐으로 강을 막아 생긴 인공호수라고 합니다.
레이크 하바수 시티는 이런 인공호수 주변에 조성된 작은 도시로써, 관광이 주요 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 미국 내국인들이 많이 오는 곳으로, 외국인들은 정말정말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여기 갔다왔다고 하면 다들 반문합니다. "어디라고??"
당연하게 저도 이번에 처음 들어보고 알게 된 곳입니다. ^^;
호수 옆으로 보이는 저 다리에는 비밀이 하나 있습니다.
저 다리의 이름은 런던 브릿지 입니다. (London Bridge)
Q: 그냥 이름만 런던 브릿지이냐?
A: 아닙니다. 런던에 있는 런던 브릿지입니다.
Q: 아.. 그럼 라스베가스에 있던 에펠탑이나 자유의 여신상처럼.. 런던 브릿지 모양을 본떠 만든 거구나?
A: 아닙니다. 진짜 런던 브릿지입니다..???
네.. 진짜입니다.
런던에 있던 런던브릿지는 새로운 다리 시공을 위해 경매에 올려졌는데요.
레이크 하바수 지역을 사들여 대형 리조트로 키우려던 Robert P. McCulloch 라는 사업가가 1968년에 구매했습니다.
그 후에는 다리를 해체하여.. 그 돌 덩아리 하나하나를 미국으로 옮겨왔고.. 미국땅에서 재조립하였는데... 헉
그래서 1971년 미국 레이크 하바수 시티에서 런던 브릿지가 재조립 및 개통되었습니다.
대단합니다.
오리들이 호수에서 놀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묵었던 런던 브릿지 리조트입니다.
런던 브릿지 바로 옆에 있네요..
쓰면서도 어색합니다. 미국에 있는 런던 브릿지라..
애리조나의 햇살이 정말 따가웠습니다.
다행히 그리 덥지는 않았지만.. 2월에 이런 햇살이라니.. 역시 애리조나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 멀리 이름모를 산이 보입니다.
런던 브릿지 리조트 로비에는 저런 마차도 한 대 있습니다.
이제 호텔을 나와 본격적 관광 (비록 반나절이지만요 ㅠㅜ) 시작!
호수 주변 산책로도 잘 꾸며져 있고.. 비교적 평지여서
자전거 관광을 하기로 합니다.
로비에 자전거 대여점을 물어봤더니 알려준 이 곳.
기본적으로는 대여점이 아닌 판매점이더군요.
판매용 자전거가 많이 있었습니다.
고프로도 판매하네요.
1인당 1시간에 10달러..
기분 좋게 자전거 2대 20달러를 냈더니만..
씨익 웃으며 그럽니다.
Tax~~
아 정말 미국.. 이놈의 세금세금.. 세금 좀 포함한 가격 쓰면 안되나요? ㅠㅜ
귀찮은 건 둘째치고.. 자꾸 잔돈 생기네요. 그냥 20달러 주고 끝낼 걸.. 21.74달러 막 이렇게 나오니 주머니에 잔돈만 쌓입니다.
그렇게 빌린 자전거입니다.
아내는 바구니 달린 자전거를 빌렸습니다. ㅎㅎ
저 빨간 옷은.. 라스베가스 H&M에서 10달러에 산거네요.. 만원짜리 ㅠㅜ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무작정 자전거를 출발시켰습니다.
처음 들른 곳은.. 레이크 하바수 시티의 로타리 파크
골프코스에서 골프 치고 계신 분도 계시네요.
로타리 파크입니다.
어느 지역을 다니던 가끔 보는
로타리 클럽
라이온스 클럽
JC(청년회의소)
봉사단체라고 알려져 있는데.. 전 정말 궁금합니다. 어떤 단체들인지..
여튼 로타리 클럽에서 만들어 준 공원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네 공원에서 볼 수 있는 평행봉도 있네요
잔디와 햇살의 조화.. 좋습니다. ㅠㅜ
아내가 신나게 자전거를 탑니다.
저도 비슷하게 느꼈는데.. 아내가 그러더군요.
"여기가 라스베가스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네.. 그렇습니다. 그런 복작복작한 곳에서 이런 한적한 도시 자전거 산책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느껴지네요.
놀이터도 있구요.
아이들도 재밌게 놉니다.
집에 있는 아이들이 보고싶어지네요 ㅠㅜ
마치 해변같은 저 모래들..
대형 호수이다 보니 Beach라고 하기는 합니다.
모래는 자연적으로 생기진 않았을 거고.. 조성한 것이겠지요
X-Game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지금 타는 자전거로 한 번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참습니다.
여기는 좀 만만해 보이는데.. 그래도 안 갑니다.
제 목숨은 소중하니까요... 보호장비도 없이 일반자전거로 이런 걸 하면 안되겠지요.
여보.. 모래밭은 가지 마세요~ 라고 했는데 굳이 가보는 아내.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속으로.. 아닙니다.
호숫가를 바라볼 수 있는 저 작은 의자들에는 모두.. 기억해야 할 이름들이 써 있습니다.
이렇게요.. 자녀들이 아버지를 기리며
중간중간 어린이 놀이터들이 많이 있네요.
어르신들이 즐기시던 어떤 스포츠
보치아 같기도 하고..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모래밭은 가지 말라고 일렀거늘.. 결국 넘어졌습니다. ㅋㅋㅋ
두바이에 조성된 인공섬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왜 인지 모르겠지만요.
그냥 마냥 즐겁고, 여유롭고.. 좋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 보니, 저기 런던 브릿지가 보입니다.
한 번 넘어가 보기로 결정..
진짜 영국에 있는 다리같이 생겼습니다.
진짜니까요.. ㅎㅎ
다리를 건너기 위해 다리 위로 올라가는 길에 분수를 만났습니다.
좀 더 콸콸콸 나오게 하지.. 사자 입인데.. ㅠㅜ
레이크 하바수 시티 비지터 센터..
좀 있다 방문하기로 합니다.
설립자이신가요?
두 분 사진 찍어봤습니다.
다리 위로 올라왔습니다.
신기합니다.
성조기가 흩날리는 런던 브릿지라..
다리 위에서 본 풍경입니다.
런던 브릿지라는 다리 이름을 제외하더라도.. 이 곳은 정말 작은 유럽마을 같긴 합니다. 오른쪽에 있는 집 들 보세요..
식사중인 사람이 많았던 레스토랑
사막의 오아시스 같기도 합니다.
다리 위에서 보는 풍경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요..
호수물이.. 푸르스름 한 것이.. 약간 녹조가 있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녹조는 우리나라가 한 수 위겠죠.. 하하하하
런던 브릿지 리조트로 돌아왔습니다.
일부러 온 건 아니구요
자전거 반납하러 가는 길에.. 차에 있는 물 좀 가지러 ㅎㅎ
아침에 봤던 그 워터 슬라이드.
한 번 타보고 싶었습니다. ㅠㅜ
자전거를 반납하고 이제 도보여행입니다.
호수가 Beach 지만.. 비치웨어 판매하는 매장도 있네요
기념품 매장에 들어와봤습니다.
역시나 런던브릿지 머그를 판매하는 군요 ㅎㅎ
마더 파더
비지터 센터를 들어갔더니..
자기가 어디서 왔는지를 핀으로 표시해달라는 지도가 있습니다.
그 전에도 하다 새로 리셋했는지는 모르겠지만.. 2015년 1월 1일부터의 통계입니다.
이건 미국땅
이건 세게지도인데요..
미국, 캐나다, 유럽쪽은 개별지도가 있으니 거기에 찍으랍니다.
아시아 변방 한국은 어떨까요
핀이 두개 꼽혀 있습니다. ㅋ 일본은 좀 더 있네요.. 네개
제가 하나 더 꼽고 왔습니다.
레이크 하바수 시티.. 많이 오세요~
수제 비누를 만드는 하바솝이라는 가게를 찾았습니다.
역시 이곳도.. 중국 관광객 유치에 힘쓰나요..
아닌데.. 이곳은 아예 중국인이 오지도 않는 곳인데.. ㅡㅡ;
사장님과 얘기를 좀 했는데, 이분 대학다닐 때 룸메이트가 홍콩 사람이어서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많답니다.
저보고 전 무슨띠냐 물어보네요 ㅋㅋ 저희 부부는 말과 개입니다.
영국에서나 볼 법한 용상
런던 브릿지 주변은 전체적으로 영국 분위기를 풍깁니다.
저 보도블럭 하나하나.. 군인들 이름입니다.
미국은 이런 부분에서는 잘 하는 것 같아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런 평화가 누구 덕분인지 지속적으로 알리려 합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배를 안 타볼 수가 없어서.. 어디 탈만한 배편이 없나 알아봤는데요.
런던 브릿지 선착장에서.. 배로 20분 정도 가는 카지노 리조트가 있는데.. 왕복 배표가 2달러입니다.
카지노 행 배라서 그런지 가격이 매우 싸네요.. 다녀오기로 결정합니다.
배표는 이곳에서 구매합니다.
친절하게 잔돈을 주지 않는다고 나와 있네요 ㅠㅜ
배가 들어옵니다~
2달러짜리 배표입니다. ㅎㅎ
카지노에서 즐기고 오신 분들이 먼저 내립니다.
그러다 탑승!!
작은 요트같기도 하고..
큰 배는 아니었지만 시원했습니다~
런던 브릿지를 뒤로 하고.
카지노로 출발!!
이렇게 카약(?)을 즐기는 부부도 있습니다.
손을 흔들어 주시네요.
가는 길은 그냥 사막입니다. 사막
강아지와 함께 배를 타고 계시던 할머니
이곳은 RV를 가지고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네요.
많은 RV들이 캠핑중이었습니다.
흡사 충주호 유람선 같기도..
그렇게 카지노가 있는 곳에 도착하였습니다.
하선..
사실 저희는 카지노를 즐기러 온 것이 아니라, 그냥 배를 한 번 타보고 싶어서..
카지노는 별 관심도 없고, 시간 관계상 들를 수도 없었습니다. ㅋ
그래도 배에서 내리면 이 곳 들어가야 하는 구조네요. 일단 들어가봅니다.
라스베가스의 그것과 비교하면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카지노에서는 경비가 사진을 못 찍게 해서.. 사진이 없구요
후딱 둘러보고 다시 배를 탑니다.
안녕.. 오자마자 가서 미안해~
땡큐 컴어게인~
등대에서 여유롭게 호수를 보고 계신 부부
여보 저기 한 번 봐봐봐~
비키니 입고 타고 계신 분도 계시는군요.
대놓고 앞쪽은 못 찍었고.. 지나간 다음에 소심하게 뒤만.. ㅠㅜ
다시 런던 브릿지로 갑니다.
그렇게 하선을 했습니다.
재밌었던 하바수 시티를 뒤로 하고.. 이제 로스엔젤레스로 떠나야 할 시간이네요
떠나기 전.. 점심을 먹어야죠.. 오늘은 인앤아웃에 가보기로 합니다.
처음입니다. 미국 와서 인앤아웃은.. ㅠㅜ
멀지 않은 곳에 인앤아웃이 있어 들렀습니다.
주변 다른 패스트푸트점에 비해 사람이 확실히 많네요.
메뉴는 단촐합니다.
햄버거 / 치즈버거 / 더블더블
그렇게 시켰습니다.
밀크쉐이크도 시켰네요.. 도대체 미국에서 파는 밀크쉐이크는 어떤 맛일까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프리즌 브레이크의 벨릭은 감자튀김을 여기에 찍어 먹었을까..
그런데요
정말 달고 맛있네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정말 맛있습니다.
그 걸쭉함~ 허허허..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생각나서 침 고이네요.
인앤아웃 햄버거보다 밀크쉐이크가 더 그립습니다. ㅠㅜ
밥도 먹었으니 이제 정말 가야 할 시간입니다.
참.. 제가 여태까지 올린 사진을 보고 뭔가 이상한 점 못 느끼셨나요..
저희 부부는 다니면서 정말 의아했는데요..
이곳 레이크 하바수 시티에서는..
1. 흑인을 못 봤습니다.
2. 동양인도 못 봤습니다.
오로지 백인뿐이네요. 그것도 약간 나이 드신
미국 노인분들이 여생을 보내기 위해 오시는 곳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고
아직 동양권에는 잘 알려진 여행지도 아닐 뿐더러.. 접근성도 좋지 않아 외국인 관광객은 정말 적은 것 같았습니다.
그나저나 흑인이 없는 건 정말 의아하네요..
뭐 0명은 아니겠지만.. 흑인/동양인의 비중이 정말 이렇게 작은 곳은 처음이었습니다.
가도가도 봐도봐도 백인 뿐.. 저희 부부를 다들 신기하게 보는 듯 하기도 하구요 ㅋㅋ
가기 전 스타벅스에 들러 커피..는 안 마시고 머그컵을 봅니다.
You are here 머그컵을 모으는 중인데.. 과연 이곳은
Lake Havasu City 머그컵이 있을까요???
네.. 없습니다.
이런 소도시 머그컵까지는 없는 모양이네요..
애리조나 머그컵으로 만족합니다.
이제는 로스앤젤레스로 출발!
초반 운전은 아내가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밤운전을 무서워해서요.. 낮에 먼저 해주기로
이날이 금요일이어서 그런지.. 하바수 시티로 들어가는 차량이 매우 많았습니다.
여기서 주말을 즐기기 위해서였겠지요.
작은 공항이 있긴 있지만 일반 여객기가 취항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사막을 지나.. 갑시다. Los Angeles로
사막사막사막..
레이크 하바수는 정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었습니다.
기차가 길어도 정말 기네요
끝도 없습니다. 화물을 많이도 싣고 갑니다.
사막사막.. 중간에 모하비 사막을 지나갔는데.. 그냥 말 그대로 지나만 갔습니다.
중간에 운전자 교체를 위해 들른 Rest Area
휴게소인데.. 말 그대로 쉬기만 가능하네요.
흔하디 흔한 자판기도 하나 없습니다.
이런 의자와
나무와
저 멀리 화장실 뿐..
황량합니다.
다시 갈 길을 서두릅니다.
그렇게 몇 시간을 운전하고 나니..
LA에 들어왔는데요..
들어오자 마자 라디오 채널을 한인라디오에 맞춰봅니다. ㅋ
한국 라디오가 듣고 싶었어요 ㅠ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본 라디오 코리아의 주파수는 AM 1450 입니다.
맞춰 보았는데요..
우리나라랑 광고가 많이 다르네요 ㅋㅋ
한국말로 뭘 그리 속사포처럼 쏴대는지..
건강기능식품 광고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보석금 회사 광고도 나옵니다.
누구나 한번은 실수할 수 있지~~ 라는 노래와 함께..
OK 보석금!! ㅎㅎㅎ 재밌습니다.
LA에서의 첫 목적지는 그리피스 천문대 (Grififth Oservatory) 였습니다.
다른 목적이 있어서는 아니고.. 밤에 도착했는데, LA의 야경을 보기 좋은 곳이라 해서 방문하였습니다.
LA의 야경이네요.
천문대에 들어가봅니다.
저렇게 그리피스 천문대임에 확실하지만.. 한국어로 그린피스 천문대라고 검색해도 무수히 많은 검색 결과가 나옵니다. ㅎㅎ
천정에는 뭔가 알 수 없는 아름다운 그림이..
그 유명한 푸코의 진자입니다.
일정간격을 계속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네.. 지구는 확실히 자전을 하고 있습니다. ^^
전시물도 구경을 해 봅니다.
이 역시 그 유명한 테슬라 코일입니다.
야경 사진을 좀 더 찍어봤습니다.
LA의 야경.. 멋지네요~
그렇게 그리피스 천문대 감상을 마친 뒤, Farmers Market으로 이동합니다.
전 그냥 시장으로 알고 갔는데요.
시장이 맞다고도 볼 수 있지만, 그 근처로 대형 쇼핑몰들이 있어서 구경하기 좋더군요.
스타벅스 커피.. You are here 머그컵 보러 들어갔는데 머그컵은 없었습니다.
시장 안 풍경입니다.
중간중간 음식을 파는 곳들이 있고, 음식을 사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습니다.
다만 늦은 시간이어서 문 닫은 가게들이 많았네요.. ㅠㅜ
길거리 매장이었는데 신기한 모양의 등을 팔고 있었습니다.
아.. 마디그라.
뉴 올리언스에서 왔던 영어교사가 예전에 한 번 설명해 줬었는데요.. 그 쪽에서 워낙 큰 축제인데 이곳 파머스 마켓에서도 그 이름을 딴 작은 축제를 하나봅니다.
마디그라 할 때 뉴 올리언스 한 번 방문해 보고 싶군요.. ㅎㅎ
아는 분도 많겠지만.. 브라질 카니발 이라던가, 뉴 올리언스의 마디그라 축제는 부활절과 관계가 있습니다.
부활절이 오기 전 예수님이 광야에서 40일간 금식을 했던 기간을 기억하며 사순절이라는 시간을 갖는데, 이 기간동안은 금식, 금육 등 절제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런 절제된 생활을 시작하기 직전.. 배불리 먹고 마시는 큰 잔치를 벌이던 것이 카니발과 마디그라라는 커다란 축제가 된 것이지요.. 마디그라는 기름진 화요일이라는 뜻이라 합니다. ^^
파머스 마켓을 나오면 명동거리와 같은 저런 쇼핑거리가 나옵니다.
파장 분위기인 파머스 마켓과는 달리 이곳은 아주 불야성이었습니다.
불금이었어요 불금 ㅎㅎ
음력설을 축하하는 한글 메시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네.. 역시 용입니다.
용띠해도 아닌데 용이 이렇게 많으니.. 정말 용띠해 되면 난리 날 것 같습니다.
저 뒤로 코치 모델인 클로이 모레츠가 있네요.. 정말 예쁘게 잘 커줬습니다. ㅠㅜ
중국인 관광객 여러분 어서오세요~
화려한 분수쇼~
저 뒤로 Fifty shades of GREY 광고 보이네요.
개봉을 앞둔 시점인지, 막 개봉을 했는지 모르겠으나 광고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북미 1위를 찍었다는 뉴스를 뒤늦게 봤네요.. 개인적으로는 별로 관심가는 영화가 아닌데.. 미국은 난리입니다. 난리
트롤리 역이 하나 있네요. 실제 운행하나요? 너무 늦은시간에 와서 이건 뭐 ㅠㅜ
맥라렌...
길도 아닌데 주차가 되어 있습니다.
발레파킹하는 사람들이 무서워서 일반 주차장에 못 가져다 둔 걸까요? ㅎㅎ
노드스트롬 백화점.. 애들 옷 보러 잠깐 들어가 봤는데 가격이 좀 쎄서 그냥 나왔습니다. ㅜㅠ
불금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극장 구경을 왔네요.
좀 더 들어가서 극장구경하고 싶었는데.. 저 줄서있는 사람들 앞으로는 검표요원이 있어서 진입불가..
Private screening. 시사회가 열리고 있었네요.
역시 곧 개봉할 신데렐라 홍보물인 유리구두입니다.
딸아이가 봤으면 좋아했을 것 같네요.
좀 더 걷다가.. 반스 앤 노블스가 있어 들어가 보았습니다.
익숙한 이름과 얼굴이어서 찍었는데.. 데이비드 듀쇼브니.. 멀더요원이군요 ㅎㅎ
홀리카우라는 책도 쓴 모양입니다.
사인하러 2월 18일에 방문!
마인크래프트 검을 팔고 있었습니다. ㅋㅋ
전 마인크래프트는 안하지만.. 그 인기가 대단한가 보네요. 상품이 매우 많았습니다.
심슨 몰스킨.
아.. 97년에 배꼽잡고 봤었던 영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이 영화 정말 재밌게 봤었어요.. 저 영화부터 미국식 화장실 유머영화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저급한가요? ㅜㅠ
카메론 디아즈가 제일 예쁘게 나왔던 영화 같아요.. 이 영화랑 마스크..
벤 스틸러도 매우 앳되 보입니다. ㅋㅋ
블루레이 시대에.. 턴테이블을 팔고 있습니다.
턴테이블만 팔면 들을 게 없어서인지..
그 옆에선 LP판도 판매하네요..
무려 에미넴 LP!!!! 가격도 무시무시하네요.. 35달러
하.. 이건 정말 사오고 싶었습니다.
50% 할인해서 25달러였는데..
정말 너무 무거워서 안 샀습니다.
하드커버 풀컬러 책이고.. 페이지도 300페이지가 넘습니다. 사전 같아요.. 그림 퀄리티야 말할 것도 없었구요
더 있습니다.
슈퍼맨 포스가..
배트맨 파일즈 역시 50% 할인 ㅠㅜ
참고로 아마존 닷컴에서 이 책들 모두 판매중입니다. (25달러) 참고하세요~
여기까지 보고 파머스 마켓을 나왔습니다.
파머스 마켓 주차장은 주차요금이 2시간까지는 무료, 그 뒤로는 시간당 4달러였는데..
저희가 나갈 때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있었습니다. 당연히 무료일 줄 알고 차를 끌고 나가는데.. 주차요원이 퇴근했더군요.
주차요금 계산을 위해 카드를 넣는데.. 기계 오류인지 10달러가 청구되고.. 차단기가 안 올라갑니다. ㅠㅜ
주차요원 부르는 버튼이 있어 눌러보았지만 아무도 오지 않고.. 차단기는 카드 넣을 때 까지 안 올라가니..
결국 10달러 결재하고 나왔네요. 억울합니다..!!
너무 억울해서 아내와 치맥을 하기로 하고.. ㅋ
맥주 한 캔과 KFC 치킨을 사서 호텔로 체크인했습니다.
간단한 주방이 있구요.. 사실 주방은 아니네요.. 그냥 싱크만 있고
소파와 테이블, 그리고 책상
오늘 밤을 책임져 줄 침대가 있습니다.
조촐한 치킨파티~
얼마만에 먹어보는 치킨인지.. 그냥 술술 넘어가네요.
그나저나 얘네들은 참 통이 큽니다.
옥수수를 줘도 저 사이즈가 참.. ㅋㅋㅋ 우리나라에서 그냥 통조림 옥수스 큰 사이즈 사먹는 것 만큼 주네요 ㅡㅡ;
역시 맥주는 치킨과 함께!
오늘 하루 마무리합니다~
런던 브릿지 리조트 조식부페의 커피를 꼽고 싶습니다.
사진이 없네요 ㅠㅜ
바로 위.. 포스터 프리미엄 에일~
굳!!
LA 시내관광 - 귀국. ㅠㅜ
이제 여행도 막바지네요. 길다고 생각했던 일정도 이렇게 지나고 보니 너무너무 짧습니다.
그래도 돌아가야겠지요. 하지만 그 때까지
여행기는 쭉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