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딸아이와 함께하는 2주간의 미 동부 여행 - 11일차 (사무엘 아담스)

Previously on 미 동부 여행기

 

 

그리고 돌아와서는 오늘의 맥주.. 두 병을 또 마십니다.

 

역시나 노 냉장고, 노 병따개..

 

그렇게 맥주 두 병 마시며 후기도 좀 쓰고, 다음날 이동경로를 한 번 짜보는데...

 

-----------------------------------------------------------------------------------------------------------------

 

하.. 하바드 대학교 폭탄테러 위협 때문에 다음 날 일정이 많이 꼬일 것 같습니다.

 

다음 날 일정으로 생각했던 건

 

오리배 탑승 - 사무엘 아담스 공장 견학 - 주변 관광 후 휴식 이었는데..

 

 

하바드 대학 투어를 하지 못하고 돌아오는 바람에, 하바드 대학교도 가야 하고.

과학박물관을 마저 보러 가야하고

오리배도 타야 하고

사무엘 아담스 공장 투어 (가장 중요함)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사무엘 아담스 공장은 다른 장소들과는 좀 떨어진 곳이어서, 하루만에 저 4군데 일정을 모두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ㅠㅜ

 

무리해서라도 한 번 움직여보기로 하고.. 어렵게 일정을 짜보고 잠이 들었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 : 오리배 탑승

 

 

사실 저는 오리배를 한 번 타봤었지만(시애틀)

딸아이를 위해 보스턴 오리배도 타보기로 합니다.

 

오리배는 9시가 첫 타임이어서, 하루를 길게 쓰기 위해 오리배부터 일정을 시작합니다. 고고~

 

 

 

 

오리배 입장권, 기념품 등을 파는 곳입니다.

 

표는 이미 전날 예매해둬서, 그냥 확인만 하고 탑승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날도 춥고, 그 날 첫 타임이어서인지.. 탑승자가 저랑 딸아이 딱 두명 ㅋㅋ

 

 

 

 

배를 전세냈습니다. 둘이서만 타고 가다니.

 

선장도 그러더군요. Private Tour라고 ㅎㅎ

 

음성안내를 8개국어로 들을 수 있습니다. (선장님 영어까지 포함하면 9개국어네요)

 

Korean을 그대로 번역해서인지 "한국어"가 아닌 "한국의"로 되어 있습니다. 틀린 건 아니지만...

 

 

 

 

정겨운 오리배

 

 

 

 

꽉꽉 소리가 나는 피리(?)를 사줬습니다.

 

사실 선장님 팁을 줘야 하는데.. 팁 줄 잔돈이 없어서 일부러 구매했다죠 ㅠㅜ

 

 

팁이야 의무는 아니지만.. 승객이 저랑 딸아이 딱 둘인데, 팁 안 줄 수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구매했네요.

 

 

 

 

선장입니다.

 

재미있는 입담을 자랑하며 운전했지만..

 

시애틀에서 만난 디꽉뀌오 선장님 보다는 솔직히 못한 것 같습니다. ㅋ

 

 

 

 

승객이 정말 딸랑 둘

 

 

 

 

아.. 여기가 보스턴 마라톤 결승선이라고 하네요.

 

지나가며 찍었습니다.

 

 

저는 운동을 잘 못하지만, 저희 아버지는 풀코스 완주만 150회 이상.. (이미 200회에 육박하실 듯)

 

보스턴, 뉴욕, 동경, 런던 마라톤 등을 다녀오신 매니아이십니다.

 

아버지도 여기를 지나보셨겠네요.

 

 

 

 

그렇게 보스턴 시내를 둘러보며 오리배가 지나가는데..

 

 

 

 

어째 어제 다녀온 프리덤 트레일과 루트가 많이 겹칩니다. ㅠㅜ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은데.. 거의 프리덤 트레일 위주로 다니는군요..

 

 

 

 

 

그렇게 보스턴 시내를 둘러보다가..

 

물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배네요.

 

 

 

 

진짜 오리들이 (오리 맞나요??) 오리배 옆을 지나갑니다.

 

 

 

 

응???

 

시애틀 오리배와는 달리.. 보스턴 오리배는 승객에게 직접 몰아볼 기회를 줍니다. ㅎㅎ 물론 물 위에서요.

 

신나서 운전을 해 보는 딸아이입니다.

 

처음엔 우리 둘만 타서 시켜주나 싶었는데, 다른 분들도 해본 분이 꽤 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시애틀 오리배가 너무 재미있었드래서인지.. 딸아이한테 운전할 기회 안 줬으면 많이 실망할 뻔 했습니다. ㅠㅜ

 

 

 

 

이건 베를린 장벽의 일부분이라고 합니다.

 

 

 

 

차 안에서 줌으로 땡겨 좀 흐릿하긴 한데..

 

가운데 있는 오리들은 모형입니다.

 

유명한 오리들이라 하더군요 ㅎㅎ

 

 

 

 

그렇게 오리배를 타고

 

두 번재 포인트 : 보스턴 과학 박물관 (Museum of Science)

 

어제 픽사 특별전만 보고, 본관을 보지 못한 관계로 다시 이동해서 관람하기로 합니다.

 

아.. 참고로 보스턴에서 오리배를 탈 수 있는 곳은 3군데입니다.

 

프루덴셜 타워 앞

보스턴 과학 박물관 앞

뉴 잉글랜드 수족관.. (여긴 항상하는 것은 아니고 스케줄이 그때그때 다릅니다)

 

과학 박물관 앞에서 1차 운행하는 것을 타면 좋기는 한데.. 아침 일찍 이동이 어려울 것 같아 호텔 근처인 프루덴셜 타워 앞에서 탑승했었습니다.

 

 

 

 

과학 박물관 근처에 가니 운행중인 오리배가 보입니다.

 

손 흔들며 좋아하네요 딸아이가 ㅎㅎ

 

 

 

 

과학박물관에 2차 입장.. ㅠㅜ

 

 

 

 

그런데 생각보다 시설이 괜찮네요. 볼 것도 많고 아이도 만족해 했습니다.

 

2,000년 된 나무.. 상상이 안되네요.

 

 

 

 

자석판에 쇠줄을 이용해 지도(해안선)를 만들어 보는 체험중입니다.

 

 

 

 

 

 

상자 안에 뭔가가 들어있고, 만져서 느껴보는 체험 ㅎㅎ 예능에서 많이 보던 것입니다.

 

다만 이 곳은, 그냥 무작정 만져보는 게 아니라 과학적인 설명힌트가 있습니다.

 

 

 

 

안에 들어 있던 것은 생물학 책.. ???

 

 

 

 

 

게임이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치입니다.

 

옆 사람과 같이 해야하는 건데..

 

방식은 이렇습니다.

 

각자 선택지는 두 개

 

나 VS 우리 입니다.

 

두 사람이 전부 "Take it all"을 고르면 둘 다 진겁니다. 0원

 

만약 내가 "Take it all"을 고르고 상대방이 "Share it"을 누르면 내가 이긴 겁니다. 나만 100원, 상대방은 0원

 

두 사람 다 "Share it"를 고르면.. 둘 다 각각 50원을 받습니다.

 

 

이 경우, 공공의 이익을 위해 Share it을 선택해야 할까요?

나의 이익을 위해 Take it all을 선택해야 할까요?

 

 

딸아이가 규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같이 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흥미로운 체험게임이었습니다.

 

 

 

 

 

초 거대 모기..

아.. 모기 싫다 ㅠㅜ

 

 

 

 

모든 전시물에는 저렇게 설명을 해 주는 장치가 있습니다.

 

설명은 개인적으로 들을 수 있게 저런 소형 헤드폰도 같이 있네요. 마음에 들었습니다.

 

 

 

 

쇠구슬 목걸이로 소녀를 만들었네요.

 

 

 

 

웬 동양침술 모형이 ㅋ

 

 

 

 

이건 정말 신기했습니다.

 

프로그래밍 해서 움직이는 소형 로봇.

 

블록 위에는 작은 동작이 하나씩 나와있고, 그 블록을 조합한 뒤 로봇의 스캐너로 읽으면 블록 프로그래밍이 된 순서대로 로봇이 움직입니다.

 

 

 

 

재미있어 하는군요...

 

 

 

 

여긴 인공위성을 만들어 보는 곳입니다.

 

바람이 나오는 소형 풍동에 인공위성을 올려 띄우는 것이 목적입니다.

 

 

 

 

재밌게 만들어서~

 

 

 

 

저렇게 띄웠습니다. ㅎㅎ

 

 

사실은 저 빨간 밴드 안쪽에서 고도를 유지해야 성공인데..

 

그래도 잘했다고 칭찬해줬습니다.

 

 

 

 

딸아이의 첫 인공위성 Yeonwoo 1호 입니다.

 

KT마냥 해외에 팔아먹지는 않을 겁니다.

 

 

 

 

위층으로 올라가 보니, 놀이터 놀이기구들을 이용한 과학체험관이 있습니다.

 

 

 

 

지렛대의 원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곳.

 

 

 

 

그네도 있습니다. ㅋ

 

 

 

 

백열등, 형광등, LED의 소비전력을 비교해보는 곳입니다.

 

직접 발전을 해서 불을 켜야 하는데.. 딸아이 체력으로는 형광등도 켜기 힘들지만 LED는 불이 들어오네요.

 

저는 그래도 백열등까지 켜보는 데 성공했습니다. 카카

 

 

 

 

 

 

 

양변기 물 내려가는 것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탁구공 3~4개가 똥 역할을 해줍니다.

잘 내려가네요~

 

 

 

 

 

초등학교 때 많이 해봤던 전기체험을 해보는 중입니다.

 

꼬마전구, 모터, 건전지, 스위치 등 조합 ㅎㅎ 재밌어 합니다.

 

 

 

 

거울을 돌려 상의 변화를 체험하는 곳이구요

 

 

 

 

우주선도 있습니다.

 

아폴로 우주선의 지휘선이네요.

 

 

 

 

지휘선 안 침대에도 한 번 누워봅니다.

 

 

 

 

 

거대한 블랙 위도우...

 

 

 

 

그리고 실제 블랙 위도우입니다.

 

무서운 놈이겠죠.. 잘못 걸리면 죽습니다.

 

 

 

 

과학 박물관의 협력업체들도 후덜덜합니다.

 

매트랩 만드는 매스웍스

설명이 필요없는 마이크로소프트

방산업체 레이시온

 

 

 

 

박물관을 나갈 땐 저 기계에서 도장을 찍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날은 다시 들어올 수가 있어요..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박물관에 왔습니다.

 

웬 동물가죽 목도리들이 잔뜩...

 

 

 

 

비밀 편지를 만드는 체험중입니다.

 

하얀 종이에 하얀 글씨를 쓰고

 

 

 

 

물감을 칠하면 완성입니다.

 

 

 

 

저 어린 꼬마가 Forensic Science를 보고 있네요... 허허 참.

 

물론 어린이용으로 쉽게 쓴 책이겠지만.. 크게 될 아이입니다. ㅋㅋ

 

 

 

 

물감을 칠해서 이제는 "안 비밀"이 된 딸아이의 비밀편지네요.

 

 

 

 

그렇게 과학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세 번째 포인트 : 사무엘 아담스 공장

 

지하철을 타고 꽤 가야 하지만.. 저를 위한 투어도 한 번쯤 해보고 싶어 딸아이를 설득했습니다. ㅋ

 

 

맥주공장이라 하면 안간다고 할 것 같아..

 

"공장견학 가보자~" 라고 하면서 출발~

 

 

언젠가는 딸아이의 그림자도 제 그림자만해지겠죠?

 

 

 

 

오렌지 라인을 타고 가면 됩니다.

 

 

 

 

과학 박물관에서 찍었던 스탬프입니다.

 

스탬프 모양이 다 다르네요.. ㅎㅎ

 

 

 

 

와.. 거의 다 왔습니다.

 

사무엘 아담스 공장!! 제가 여길 다 와보다니..

 

 

 

 

전 맥주 공장 투어는 처음인데.. 여기 가겠다고 하니 한 후배가 그러더군요

 

"전 태어나서 먹은 맥주 중에 제일 맛있었던 게, 하이트 공장에서 먹은 거였어요~"라고.

 

 

공장에서 바로 먹는 맥주는 하이트도 맛있다고 합니다...

 

기대됩니다. ㅎㅎ

 

 

 

 

투어 자체는 무료입니다만..

 

2달러의 기부가 권장됩니다.

 

저는 했고.. 안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무료로 공장 견학을 시켜주고, 여기서 생기는 기부금은 사회로 환원하는.. 멋진 기업입니다.

 

 

 

 

술을 만드는 공장 투어이고, 마지막 코스는 음주이기 때문에, 술을 마실 수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을 명확히 구분합니다.

 

입장 시 신분증확인은 물론이고,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가 된 사람에게는 손등에 사무엘 아담스 도장을 찍어줍니다.

 

 

도장이 없는 사람은 술을 못 마시죠..

 

그런데 저만 도장을 받고, 딸아이가 못 받아 서운해하는 것 같아..

 

"얘는 어차피 어려서 술 못마시는 건 누구나 아니까, 도장 찍어줘도 되지 않아요?" 라고 했더니..

 

"아, 여기 어린이용 도장 있어요~" 하며 찍어줍니다. ㅋㅋ

 

 

 

 

스마일~

 

 

 

 

사무엘 아담스 맥주들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맥주에요~

 

 

 

 

시가 맞춰 저 곳으로 가면 됩니다. 투어시간은 정해져 있습니다. (빈도수는 약 40분에 1회 정도..?)

 

 

 

 

 

생산중인 맥주의 라벨을 입장권처럼 챙겨줍니다.

 

그럼피 몽크 맥주 라벨을 받았습니다.

 

 

 

 

수많은 맥주 중, 오늘 마실 수 있는 맥주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하하하 조금만 기다려라

 

 

 

 

 

술 마실 수 있는 자의 특권입니다.

 

놀란 건.. 꽤 늙어보이는 사람들도 저 도장을 못 받아서 술을 못 마시더군요.. 알고보니 고등학생.. 근데 왜이렇게 노안이야 ㅠ

 

 

 

 

딸아이는 스마일 도장이 더 좋답니다. ㅎㅎ

 

 

 

 

해적들이 그렇게 찾아다니던 보물이 여기에 있습니다.

 

 

 

 

직원이 정말 열심히, 재밌게 설명을 해 줍니다.

 

 

 

 

 

저 잔은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는 맥주잔입니다.

 

도장이 찍힌 사람들에게만 하나씩 나눠줍니다.

 

 

 

 

그리하여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으로 드디어 입장 ㅎㅎ

 

 

 

 

아무리 멋진 잔, 예쁜 잔, 큰 잔이 있더라도.. 술은 무조건 이 잔에만 받아 마실 수 있습니다.

 

그게 이 곳의 룰이에요~ ㅎㅎ

 

 

 

 

그런데, 조금 뒤에 다른 직원이 저 병을 제 앞에 하나 두고 가네요.

 

어?? 이건 뭐지? 생맥도 주고.. 병맥주는 기념인가? 했더니

 

주변에 있는 도장 안 찍힌 고딩들이 이걸 다 까서 먹네요.

 

 

알고보니 루트비어

 

 

 

 

딸아이가 자기도 먹어보고 싶다고 하도 졸라대서 줘 봤습니다.

 

한 모금 마시고는.. 내려놓네요.. ㅋㅋㅋ

 

저도 궁금해서 마셔봤는데,

 

 

루트비어가 그런 맛이었다니...

 

왜 돈주고 물파스를 마시지?? ㅠㅜ

 

우웩스러운 맛.

 

 

 

 

이건 우와스러운 맛..

 

ㅠㅜ 정말 감동이네요. 공장에서 마시는 사무엘 아담스라니..

 

 

 

 

딸아이와 건배를 하며 재밌게 마십니다.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한 6~7잔 정도는 금방 마시겠더군요..

충분히 마시고, 투어를 마쳤습니다.

 

 

 

 

마지막은 역시 기념품 매장 ㅎㅎ

 

 

 

 

이 곳에서만 살 수 있는 특별한 맥주들인데..

 

병 포장이 부담스러워 차마 구매하진 못했습니다. ㅠㅜ

 

 

 

 

나들이 갈 때 꼭 필요할 것 같은 맥주 보냉백 ㅎㅎ

 

 

 

 

 

아 맞다.. 호텔방에 병따개가 없었지?

 

하며 병따개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이 정도 기념품은 가져가야 할 것 같아서요..

 

 

 

 

For the love of beer.

맥주야 사랑해 ㅠㅜ

 

 

 

 

그렇게 저를 위한 행복한 시간을 가진 뒤..

 

딸아이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했습니다.

 

네 번째 포인트 : 하바드 대학교

 

어제 갔다 허탕만 치고 돌아온 하바드 대학교를 다시 방문해 봅니다.

 

 

 

 

오늘은 활짝 열려 있는 교문.. ㅎㅎ

 

 

학생들이 직접 해주는 투어를 하려고 했으나, 투어가 이미 다 끝났다고 해서 (어제 받았어야 하는 것을 ㅠㅜ)

 

오늘은 그냥 셀프투어입니다. 간단한 캠퍼스 구경을 해봅니다.

 

 

 

 

 

 

 

그리고, 하바드 대학교의 설립자인 존 하바드씨의 동상에 왔습니다.

 

이 분의 왼쪽 발을 만지면 본인이나 자녀가 하바드에 입학한다는 속설이 있다죠??

 

 

그래서 만졌습니다. ㅋㅋ

 

 

 

 

저희 뿐 아니라 발 한 번 만져보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네요.

 

 

 

 

세계에서 가장 공부를 잘하는 훌륭한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

세계 최고의 학교라는 제 설명을 듣고..

 

딸아이는 자기도 커서 꼭 다닐 수 있을 거라며 동상을 또 만져보겠답니다.

 

그러더니 저렇게 점프를 뛰어서 발을 만져 봅니다. ㅋㅋ

 

 

 

 

 

 

 

꼭 하바드 오렴 딸아..

 

그런데, 이녀석 정작 캠퍼스엔 관심이 없고.. 쌓아놓은 낙엽에 관심이 ㅋㅋ

 

 

 

 

그리고는 낙엽을 열심히 치웁니다.

 

설마 나중에 학생이 아닌 낙엽 치우는 사람으로 오는 건 아니겠지요 ㅎㅎ

 

 

 

 

 

한 15년 뒤에 다시 봐요 존 하바드씨~

 

 

 

 

발끝이 맨질맨질합니다. 정말 ㅎㅎ

 

 

 

 

하바드 대학교엔 어둠이 내리고..

 

 

 

 

 

딸아이 친구들과 아는 사람들 기념품을 사러 기념품 매장에 왔습니다.

 

다른 곳 보다, 여기 하바드 기념품은 뭔가 의미가 남다를 것 같아서요.

 

 

 

 

누군가 하바드에 다니는 건 가족 모두에게 큰 자랑인가봅니다.

 

하바드 아빠의 옷

 

 

 

 

엄마의 옷

 

 

 

 

할아버지의 티셔츠

 

 

 

 

언니의 티셔츠 ㅋㅋ

 

 

 

 

형님 티셔츠까지 고루고루 있습니다.

 

딸아이가 열심히 공부해서 저도 하바드 아빠 옷 한 번 입어볼 수 있을까요??

 

 

 

너무 예뻐서 하 벌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 무시무시해서 포기했던 옷입니다. ㅠㅜ

 

 

 

 

 

하바드 아빠 머그컵도 나중에 하나 생기면 좋겠군요 ㅎㅎ

 

 

 

 

 

딸아이 반 친구들에게 줄 하바드 연필과 다른 기념품 몇 가지를 구매하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중식을 먹어보고 싶다는 딸아이 말에 중국집으로 출발..

 

가는 길에 펜웨이 파크 팻말이 보이네요.. 보스턴까지 와서 못 가보다니.. 아쉽긴 합니다. ㅠㅜ

 

 

 

 

덤플링 팰리스 도착했습니다.

 

 

 

 

손님이 많네요~

그래도 저흰 두명이라 금방 착석합니다. ㅎㅎ

 

 

 

 

좁은 자리지만 착석 후,

 

 

 

 

볶음밥과

 

 

 

 

돼지고기 요리를 하나 주문해서 먹습니다.

 

약간 제육볶음 느낌인데 맛있네요.

 

 

 

 

보스턴.. 보스턴의 마지막 밤이 저뭅니다.

 

이제 내일이면 뉴욕으로 이동해야 하네요.

 

 

 

 

밥도 배불리 먹었겠다. 이제 6개 사서 남은 맥주 두 병을 오늘 마시고 자면 되겠네요.

 

그리하여 맥주 두 병을 꺼냈는데...

 

 

 

11일차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12일차 여행기로 돌아오겠습니다.

 

 

11일차 동영상.. 보스턴 Part 2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