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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주간의 미 서부 및 알라스카 여행기 - 3부 (17일차, 요세미티 국립공원)

요세미티 방문 전초기지인 마리포사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역시나 오늘도 햇살이 좋네요~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를 먹으러 식당으로 갑니다.

저 와플.. 베스트 웨스턴 계열 호텔에 가면 꼭 있던 와플 메이커로 만들었는데요..

 

 

 

 

이렇게 생긴 와플 메이커에 와플반죽을 넣고.. 뚜껑을 닫은 후 뒤집어 2분 30초가 지나면 와플이 완성됩니다.

 

 

 

 

와플반죽은 여기서 한 컵 받습니다. ㅎㅎ

 

 

 

 

자 이제 아침식사를 끝내고 요세미티를 향해 출발합니다.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마리포사 역시 세인트 헬레나와 비슷하게 아주 작은 마을입니다.

 

 

 

 

 

 

 

기름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 먼저 주유소를 들렀습니다.

미국 주유소는 처음이라 긴장했는데, 주유방식은 우리나라와 조금 달랐습니다.

 

신용카드 기준

1) 신용카드를 다짜고짜 넣습니다. 뭐 버튼 누르고 그런 거 없습니다. 일단 카드부터 넣습니다.

 1) - 1 신용(Credit)으로 할 지 직불(Debit)으로 할 지 선택합니다. 이건 선택옵션이 안 나오는 주유기도 있었습니다.

 1) - 2 신용(Credit)으로 할 경우 우편번호(ZIP Code)를 넣으라고 하는 경우도 있네요.. 우편번호는 그냥 5자리 숫자 임의로 넣었습니다. 될 지 안될지 몰랐지만 되더군요..

 

2) 유종을 선택합니다. 레귤러 / 플러스 / 슈프림.. 명칭은 주유소바다 다르지만 세가지로 구분됩니다. 옥탄가가 다른 것 같네요. 저는 그냥 항상 레귤러로 넣었습니다.

 

3) 주유기를 꺼내 차에 넣고 주유를 시작합니다.

 

4) 기본적으로 주유는 "가득"모드입니다. 꽉 찰 때 까지 주유하다 꽉 차면 멈춥니다. 본인이 원하는 양에서 멈추려면 주유 중 Cancel 버튼을 누르면 그 때 멈춥니다.

 

5) 주유가 끝나면 영수증을 받겠냐고 물어보고 (Yes or No), Yes 선택하면 영수증이 나옵니다.

 

기름값은.. 레귤러 기준으로 제가 여행하던 중 본 가격 기준..

 

가장 싼 곳은 갤런당 2.3달러 정도.. 가장 비싼 곳은 갤런당 3달러 정도였습니다.

리터당 671.5원 ~ 875.8원 정도 하는군요.. 싸긴 싸네요

 

 

 

 

 

기름을 배불리 넣고 다시 출발~

 

가는 길에 저렇게 물안개가 핀 곳을 지나갔습니다.

처음엔 불난 줄 알았네요

 

 

 

 

 

 

 

 

 

이 곳의 특별한 명칭이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돌 사이로 통과가 가능한 곳이네요.. 계속 지나갑니다.

 

 

 

 

가다 보니, 저렇게 멋진 폭포가 보입니다.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어보네요

 

 

 

 

 

요세미티 공원 입장료는 20달러 였습니다. (인원별이 아니고 차량별.. 1차에 20달러였어요)

 

20달러를 지불하면 이런 티켓을 주고, 일주일 동안은 자유롭게 공원 출입이 가능했습니다.

 

 

 

 

뭔가 합성같네요.. 햇빛을 받아 하얗게 빛나는 거대 바위와

그늘져서 어두운 도로

 

멋있습니다. 그저 ㅠㅜ

 

 

 

 

 

 

어느 쪽을 찍어도 멋있네요.

 

폭포 떨어지는 높이가 사뭇 남다릅니다.

 

 

 

 

 

 

 

 

바위들도 그 크기가 참 남다릅니다.

 

자연은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다 아름답지만..

우리나라의 자연이 자연이라면, 미국이나 중국의 그것은 대자연이라고나 할까요?

 

똑같이 아름답지만 그 규모가 정말 웅장합니다. 예전에 중국 장가계 갔을 때도 비슷하게 느꼈는데, 이곳도 마찬가지네요

 

 

 

 

 

요세미티 안쪽은 제법 춥습니다.

서리가 앉았네요..

 

아내는 춥다고 난리지만.. 저는.. ㅋ

알라스카에 비하면 따숩합니다.

 

 

 

 

 

 

비지터 센터에 다 와갑니다.

 

 

 

 

요세미티 빌리지의 지도입니다.

 

 

 

 

요세미티 스포츠 샵.. 문을 안 열었네요..

 

 

 

 

빌리지 그릴.. 역시 문을 안 열었습니다.

겨울의 요세미티는 확실히 비수기인 것 같습니다.

 

 

 

 

빌리지 안에서 숙박하는 사람도 있어서인지, 작은 슈퍼마켓과 기념품 매장이 있습니다.

 

 

 

 

식료품들도 판매하고

 

 

 

 

와인도 판매하네요..

 

 

 

 

그리고 기념품입니다.

 

 

 

 

 

 

 

 

요세미티의 작은 돌들을 판매중입니다.

무게 단위로 판매합니다. 개당 얼마가 아니라 무게당 얼마

 

 

 

 

스누피 모델 제품도 있네요.. 가방과

 

 

 

 

머그컵들

 

 

 

 

동물 캐릭터가 들어있던 귀여운 가방.. 저 캐릭터들은 구멍 밖으로 빼낼 수도 있습니다.

 

 

 

 

마그넷도 하나 사가려고 좀 살펴봅니다.

 

 

 

 

 

이름이 써 있는 머그컵..

 

 

 

 

요세미티 맥주도 판매하네요 ㅋ

사볼까 하다가.. 포장단위가 너무 커서..

 

미국은 왜 이렇게 낱개 병 파는 곳이 드물까요?

 

 

 

 

이제 밖으로 나와 진짜 비지터 센터를 가봅니다.

 

 

 

 

가는 길에 발견한 요세미티 우체국

 

 

 

 

이건 사서함인 것 같네요

 

 

 

 

우체국이 너무 아기자기 예뻤고, 이곳까지 왔는데 그냥 가기 허전해서.. 엽서를 하나 보내보기로 합니다. ㅎㅎ

 

 

 

 

엽서를 우체국안에서 안 팔아서 일단 방문자 센터로 가봅니다.

 

가는 길에도 폭포가 보입니다.

 

 

 

 

 

드디어 방문한 요세미티 비지터 센터.

극장도 있습니다.

 

 

 

 

비지터 센터 안쪽에는 요세미티의 탄생과 공원으로 유지되는 과정에 관한 작은 박물관이 있습니다.

 

 

 

 

 

 

 

 

 

요세미티에 사는 동식물들이네요

 

 

 

 

타.. 타란툴라

 

 

 

 

 

 

 

이 작은 동물의 이름이 뭐인 줄 아세요?

이름 보고 전 놀랐습니다..

이름이..

 

 

 

 

피카?

피카네요.. 피카추라는 캐릭터 보면서 별 생각 안해봤는데.. 이 동물과 연관이 있는 걸까요??

 

 

 

 

계속해서 요세미티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을 나오면 극장이 있습니다.

이 극장은 요세미티에 대한 짧은 영화를 보여주는 곳인데요.. 요금은 무료이고 30분과 정각에 한 번씩 상영합니다.

 

 

 

 

네셔널 지오그래픽 앵그리버드 편.. ㅋ

 

 

 

 

진짜 새에 관한 책입니다.

앵그리버드 캐릭터가 중간중간 나와서 새를 소개합니다.

 

 

 

 

이건 네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나온 앵그리버드 스페이스!

 

 

 

 

역시 각종 우주에 관한 내용을 앵그리버드 캐릭터가 소개하는 구성입니다.

 

 

 

 

저 통은.. 음식을 보관하는 통인데요. 곰들이 습격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저기에 담으면 밖으로 냄새가 안 나간다고 하네요 ㅎㅎ

 

 

 

 

 

그렇게 엽서를 하나 사서.. 아이들에게 엽서를 보내봅니다.

 

 

 

 

아이들에게 엽서를 보내봅니다.

한국까지 엽서 보내는 비용은 1.15 달러였습니다.

 

 

 

 

엽서를 보내고, 준비해 온 더운물을 이용해서 스낵면을 먹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전자레지도 있어서 햇반도 데웠습니다.

 

 

 

 

저희는 당일치기인데다가, 오늘 라스베가스로 이동해야 해서.. 가까운 곳만 들러보기로 합니다.

요세미티 폭포로 이동합니다.

 

 

 

 

 

피크닉을 즐기는 가족들도 있습니다.

 

 

 

 

요세미티 폭포는 2단 폭포인데요..

하부와 상부 두 군데입니다.

 

하부는 15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로이고.. 상부는 4시간 이상 걸립니다.

 

 

 

 

 

 

 

 

 

존 뮤어...

뮤어우즈에 다녀와서 그런지 눈에 익네요.. 같은 뮤어일까요?

 

잠깐 검색을 해 보니 같은 뮤어가 맞네요. ㅎㅎ

 

 

 

 

 

물이 흐르는 냇가를 지나..

 

 

 

 

 

요세미티 폭포 도착입니다.

하부폭포이네요..

 

 

 

 

 

 

 

폭포가 참 예쁩니다.

 

 

 

 

다시 산책로를 따라 나오다 보면

 

 

 

 

이렇게 한 장소에서 폭포 두 개를 볼 수 있습니다.

 

상부폭포와 하부폭포..

 

시간관계상 상부폭포까지는 못 가보지만 이렇게 볼 수 있어 만족합니다.

 

 

 

 

 

아.. 이 요세미티의 차가운 공기와 절경은 정말 평생가도 못 잊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요세미티에 홍수가 났을 때 물이 얼마나 불어나는지 보여주는 곳입니다.

 

 

 

 

97년 홍수 때 수위가 가장 높았었네요..

 

 

 

 

강물이 참 고요하게 흐릅니다.

 

 

 

 

 

 

 

 

요세미티 교회(Chapel) 입니다.

 

 

 

 

 

작은 목재 교회네요.. 걸을 때 마다 삐그덕 삐그덕 소리가 납니다.

 

 

 

 

교회에서 나와 다시 걸어갑니다.

 

어디를 둘러 봐도 저런 멋진 절경이 펼쳐지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ㅠㅜ

 

 

 

 

 

 

 

 

 

요세미티 공원 내부에는 셔틀버스가 돌아다니는데요, 이렇게 생긴 정류장 앞에서 버스가 정차합니다.

버스 간격은 30분입니다.

 

버스를 타려다 방금 막 버스가 지나가서 그냥 걷습니다. ㅎㅎ

 

 

 

 

 

 

이 사슴은.. 야생사슴은 아니라, 공원에서 기르는 사슴같네요.

 

 

 

 

 

 

 

 

이제 다시 차를 탑니다.

다음 목적지인 라스베가스까지는 차로 대략 9시간 정도 걸리는 먼 거리여서.. 길을 좀 서두릅니다.

 

요세미티에 좀 더 머무르고 싶지만 시간이 없네요 ㅠㅜ

 

 

 

 

 

 

 

 

 

차를 타고 가다 마지막으로 한 번 내려 사진을 찍어봅니다.

안녕.. 요세미티

 

 

 

 

 

터널을 지나 요세미티를 떠나갑니다.

 

 

 

 

 

 

 

터널이.. 일반적으로 보던 매끈한 터널이 아닌 꼭 자연동굴 같네요

 

 

 

 

 

이제는 절경을 즐기며 라스베가스를 향합니다.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나오다 보니 나오는 데만 해도 시간이 꽤나 걸립니다.

 

산길을 나와, 이제 평지를 달립니다. 목적지는 라스베가스의 트로피카나 호텔

 

특별히 이 곳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핫 와이어의 시크릿 딜로 당첨된 거라.. ㅠㅜ

4성급 호텔인데 1박에 33달러에 낙찰받았네요..

 

 

 

 

소들이 한가롭습니다.

 

 

 

 

 

제가 계속 운전을 하다, 김여사에게 잠시 핸들을 맡겨봅니다.

 

너무 졸려서 잠시 교대했습니다. 사실 김여사는 제가 운전할 때 계속 자기만 했답니다. ㅋ

 

 

 

 

이제 고속도로로 진입..

 

 

 

 

이곳은 휴게소입니다.

미국은 따로 고속도로 휴게소라고 하는 곳은 없고, 고속도로를 따라 다니다 보면

출구번호와.. 그 출구로 나갔을 때 어떤 주유소, 식당, 숙소(호텔이나 모텔)가 있는지 표시된 팻말이 있습니다.

 

그 팻말을 보고 원하는 식당이나 주유소를 보고 나가면 됩니다.

 

저희는 피자헛 팻말을 보고 나갔습니다.

 

휴게소에서 파는 엔진오일입니다. ㅋ

 

 

 

 

피자헛과 서브웨이를 판매하네요

 

 

 

 

각종 음료

 

 

 

 

이렇게 작은 피자 2판, 음료 하나 해서 8달러 약간 넘었습니다.

 

국내가격보다 훨씬 좋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갈 길이 멀고.. 야간운전은 김여사가 도와줄 수 없는 관계로.. 레드불 하나를 골라봅니다.

레드불 사이즈가 정말 후덜덜입니다.

 

 

 

 

저녁을 먹고 다시 출발.

 

 

 

 

엇.. 보입니다. 저 멀리

라스베가스가!!

 

사실 라스베가스 가다 보면 정말 큰 리조트가 보이는데.. 첨엔 거기가 라스베가스인 줄로만 알았네요.. 말 그대로 훼이크

 

단일 카지노 리조트였는데 베가스 가는 길에 착각하고 그리 들어가는 사람도 있을 법 했습니다. ㅋㅋ

 

 

 

 

저 멀리 MGM 호텔이 보이네요

 

 

 

 

하늘로 레이저를 쏘아대던 피라미드... 룩소르 호텔 (Luxor)

 

 

 

 

진짜 여기가 베가스구나.. 싶습니다.

밤거리도 정말 화려하네요..

 

 

 

 

 

 

피곤한 몸을 이끌고 호텔로 들어옵니다.

 

미국와서 처음 묵어보는 4성급 호텔..

 

라스베가스는 카지노와 함께 있는 호텔의 경우 숙박비가 굉장히 쌉니다.

이 호텔은 아무나 쉽게 예약하는 가격이 60달러 정도.. 할인받으면 30달러 정도에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다만, 세금이 붙고.. 라스베가스 호텔에 붙는 리조트피까지 붙으면 하루에 70달러 정도는 되네요.. 2박에 140정도 낸 것 같네요.

 

 

 

 

넓직합니다~

 

 

 

 

 

 

욕실도 넓네요..

좋습니다.

 

 

 

 

이상하게도 숙박업소마다 Complementary 생수 2병이 없어 의아했는데.. '미국은 원래 안주나...?'

여기는 물 2병을 주는군요.

 

 

 

 

장시간의 운전으로 너무 피곤해서 이 날은 술도 없이 그냥 잤습니다.

피곤피곤 하네요.. ㅠㅜ

 

 

 

오늘의 커피

 

역시 호텔조식 커피로 하루종일 버텼습니다.

 

 

 

오늘의 맥주

 

맥주 없이 여행을 하다니 ㅠㅜ

 

 

 

오늘의 풍경

 

 

폭포가 마치 슬로우모션처럼 떨어집니다.

 

 

오늘의 Gadget

 

 

이거 한 대 사고 싶습니다.

 

 

내일의 일정

 

라스베가스 시내관광..

 

 

여행기는 쭉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