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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주간의 미 서부 및 알라스카 여행기 - 2부 (9일차, SJSU/NHL 관람)

이제 드디어 실제 교육을 시작하는 날이 밝았네요.

 

오늘은 아침부터 교육하는 곳 (산호세 주립대학)에 가서 교육을 받고

 

저녁에는 NHL 경기 (산호세 샤크 VS 에드먼턴 오일러스) 관람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산호세의 아침은 참 멋집니다..

 

 

 

 

아침을 먹고 교육장소인 산호세 주립대학 (San Jose State University, SJSU)에 도착합니다.

 

 

 

 

일주일간 교육을 받을 장소네요.

 

 

 

 

학장님의 환영 메시지를 받습니다.

 

 

 

 

리더십 강의를 해 주신 Joyce 교수님.

 

 

 

 

쉬는 시간에 밖에 나와보니 아마 동아리 신입회원을 모집하는 것 같습니다.

 

 

 

 

SJSU 안에 있는 노상 커피숍 이름..

 

"외출금지?" ㅎㅎ

 

 

 

 

오전 교육이 끝나고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가 봅니다.

 

오늘 점심은 대학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카페테리아에 가기로 결정!!

 

 

 

 

동아리 회원모집합니다~

 

 

 

 

미대 앞에 이런 그림들이 많이 걸려있습니다.

 

 

 

 

SJSU 카페테리아 도착..

 

건물이 예쁘네요.. 하지만 건물보다도

 

 

 

 

이렇게 바깥에서 밥을 먹고 있는 학생들이 눈에 보입니다.

여유로워 보입니다.

 

 

 

 

샌드위치 가게가 있구요

 

 

 

 

여기는 개인적으로 선택한 재료를 볶아서 볶음국수를 만들어 주는 360 그릴

여기 알바가 참 예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애프터스쿨 나나를 닮았던...

 

 

 

 

그래서 먹은 건 아니구요.

맛있어 보여서 먹었습니다.

360 그릴 볶음국수

 

맛있었습니다. ㅎㅎ

 

 

 

 

학생들 밥 먹는 모습이 정말 여유있어 보입니다.

 

부러워요..

 

 

 

 

패션은 자유라지만.. 저 빤쓰바지는.. 하..

 

 

 

 

점심먹고 캠퍼스를 산책해 봅니다.

 

여기는 기숙사네요.

 

 

 

 

학교에서 하는 각종 스포츠 행사들이네요.

 

피구도 있습니다. ㅎㅎ (Dodgeball)

 

 

 

 

기숙사 건물이 여러 개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리더십 교육

오후에는 팀빌딩 교육을 마친 후.. 이제 오늘 진정한 일정인 NHL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이동합니다.

 

사실 여기에 오기 전 부터, 일정에 맞는 NHL 경기를 확인한 후 표를 예매해 뒀습니다.

8명이 같이 예매했는데, 저희가 간다는 얘기를 듣고 오늘만 7명이 동참하기로 해서 15명이 경기를 보러 갑니다.

 

 

 

 

산호세 샤크 홈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은 SAP center 입니다.

 

이곳에 가기 위해 산호세 다운타운으로 일단 이동을 했습니다.

 

트램은 타보진 않았지만.. 지나가는 것이 신기해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저녁을 먹고 SAP 센터에 가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저녁을 먹으러 이동합니다.

 

현장에서 먹으면 너무 비쌀 것 같아서요 ㅠㅜ

 

 

 

 

다운타운 구경을 하며 밥 먹을 식당(Jack In the Box)으로 이동합니다.

 

 

 

 

An Average Day라는 미술작품입니다.

 

 

 

 

그렇게 도착한 잭인더박스..

 

맛있네요.. 그런데 시킨 버거가.. 정말 고기와 베이컨만 들어있네요.

하아.. 야채가 없어서 이건 오히려 먹기가 더 어렵네요.. ㅠㅜ

 

 

 

 

저녁을 먹고 이제 SAP 센터로 걸어갑니다.

 

한참을 걸어걸어.. 이제 SAP 센터 도착!

 

 

 

 

경찰차들이 쫙~ 깔려있네요.

 

 

 

 

SAP 센터에 들어갈 때 보안검사를 정말 철저히 합니다.

 

마치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듯..

 

가방검사 다 하구요.. 원래  맥주를 사가지고 가려고 했는데.. 이렇게 검사한다는 얘기를 듣고 포기했는데.. 포기하길 잘했네요.

 

 

 

 

표를 보면 구역번호, 줄번호, 좌석번호 이렇게 세 가지가 나와있는데

저희 구역은 228이었습니다.

 

 

 

 

유니폼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경기장 안이 궁금해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습니다. ㅎㅎ

 

 

 

와인, 칵테일 역시 판매합니다.

 

가격은.. 생맥주 한 잔에 9달러 정도였습니다. ㅠㅜ

 

 

 

 

이건, 그 안의 AAA 회원가입 부스에서 개인정보 적어서 주면 지급해 주던 가방.

 

어차피 개인정보(이름, 한국주소)를 이 쪽에서 알아도 활용 못하니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SAP.. 부들부들..

 

SAP.. 부들부들..

 

 

 

 

이건 지나가다 봤는데요.

 

Micro Mueller의 친필사인이 들어간 유니폼..

 

판매용이 아니라 경매용입니다. 경매신청을 하면 나중에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제 경기장에 입장합니다.

 

첫 느낌은.. 정말 춥네요

아이스하키 경기장이니 추운 게 당연하지만.. 정말 춥습니다.

 

혹시 미국에서 NHL 경기 보고 싶으신 분은 따뜻한 옷 한벌 정도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ㅎ

 

 

 

아직은 사람이 없습니다.

 

처음엔 실망했는데 경기 시작할 때는 꽉!! 찼습니다.

 

 

 

 

 

 

좀 기다리다 보니, 선수들이 입장하여 연습을 시작합니다.

 

연습부터가 정말 박력이 넘치네요.. 퍽 칠 때마다 퍽퍽 소리가 납니다.

 

 

 

 

 

 

연습하다 보니, 저렇게 개구리 자세로 스트레칭 하는 선수들 보이네요. ㅎㅎ

 

 

 

 

 

 

 

 

빙판을 정돈하는 자동차도 상어 모양 지느러미를 달고 다닙니다.

 

 

 

 

여기도 지느러미

 

 

 

 

바닥에 저렇게 천으로 쌓인 뭔가가 내려와서 뭘까 궁금했었는데...

 

 

 

 

경기 시작 전 이전 게임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줍니다.

 

 

 

 

 

천으로 쌓여있던 그 물체의 정체는.. 선수들이 입장하는 상어모양 입이었습니다.

 

 

 

 

이제 선수 소개.

 

산호세 샤크 선수들 멋집니다~

 

 

 

 

산호세 샤크의 수문장인..

Antti Niemi 선수..

 

 

사실 이 선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가는 팬을 이미 봐 둔 뒤라..

저희 사이에는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저 선수의 이름을 어떻게 읽느냐..

 

"니에미다" "아니다 니미다"

 

그렇게 의견이 분분했는데..

 

선수소개 할 때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니에미" 선수가 맞습니다. 이름 참.. ㅎㅎ

 

 

 

 

경기 중에 저렇게 하키스틱이 부러질 경우가 있는데 희안하게도 경기를 중단시키지 않고, 계속 진행합니다.

중단시키고 좀 치워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네요.

 

다른 이유로 인해 경기가 중단될 때 까지 기다렸다가, 경기가 중단되면 그 때 치웁니다.

 

 

 

 

산호세 샥스의 선제골로 1대 0으로 앞선 상황

 

 

 

 

관중들이 거의 꽉 찼습니다.

 

 

 

 

 

1 피리어드 종료를 앞두고 1대 1이 되었습니다. ㅠㅜ

 

 

 

 

피리어드가 끝나고 중간 쉬는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심심하지 않게 각종 이벤트를 합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이 부분은 이해가 잘 안됐는데.. 마사이 족장 한 분이 빙판 정리하는 차 위에 타고 같이 다니시네요.. 뭐지??

 

 

 

 

손까지 흔들어 주십니다. ㅋ

 

 

 

 

 

 

2 피리어드가 시작되었는데.. 이럴수가.. 순식간에 2점을 더 먹어서 3대 1로   2 피리어드가 끝나갑니다. ㅠㅜ

 

 

 

 

 

NHL은 처음이라 정말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정말정말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특히 쉬는시간 중간중간 이벤트가 정말 재미있고..

 

경품의 스케일이 다르네요.

 

 

룰렛을 돌려서, 번호가 나오면 그 번호가 있는 섹션의 (저는 228이었죠)의 모든 관객들에게 햄버거를 쐈습니다. 컥..

대충 계산해도 300명 정도는 되었는데.. 경품을 그만큼 쏘더라구요.

 

 

 

그렇게 3 피리어드가 되었는데..

 

3대 1이어서 기대를 많이 안했는데.. 두 골을 넣어서 3대 3 동점이 되었습니다. 오호!!

 

Let's go Shark!

 

 

 

 

 

그러다 결국 샥스가 한 골을 더 넣어서 4대 3으로 역전...

 

경기장 분위기가 최고조에 다다릅니다.

 

 

후기 쓴 이후로 처음 동영상 하나 올려보네요..

4대 3으로 역전하는 역전골 이후의 경기장 분위기입니다. ㅋ

 

 

 

 

 

3피리어드에서 역전해서 쉽게 이길거라 생각했는데..

 

이럴수가.. 상대팀에서 한 골을 더 넣어서 4대 4가 됩니다. ㅠㅜ

 

 

 

 

 

NHL은 무승부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바로 연장 4 피리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4피리어드는 시간이 좀 짧게 5분간 진행되고.. 용이한 득점을 위해 선수를 한 명씩 빼더군요.

 

그러나.. 4피리어드에서도 득점이 없어. 4대4로 경기는 종료되고

 

곧이어 Penalty Shootout이 시작됩니다.

 

축구 페널티킥처럼 골피퍼와 공격수가 1대1로 맞선 상태로 단판승부..

 

헐.. 그런데.. 이 페널티 슛아웃 역시.. 양 팀의 골키퍼 선방행렬에 힘입어.. 열 명 넘게 나와서 슛을 하는 상황까지 가다가..

 

결국 마지막에 상대팀이 골을 넣으면서.. 샥스가 결국 지고 말았습니다. ㅠㅜ

 

 

져서 아쉽기는 했지만..

 

정규경기 8골, 연장전, 페널티 슛아웃까지.. 정말 볼 수 있는 건 전부 다 본 경기였구요

 

평생 잊지 못할 즐거운 경험했습니다. 또 보고 싶네요 ㅠㅜ

 

 

아.. 좀 특이했던 점이.. 여긴 모든 의자에 음료수컵이 있습니다. 맥주 밭치는 용도입니다. ㅎ

 

 

 

 

그렇게 정말 재미있게 NHL 관람을 마친 후..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66번 버스를 탑승합니다.

 

요금은 현찰 2달러.

 

이 2달러 버스를 타려다.. 재밌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버스 정류장과 트램 정류장이 같은 장소에 있었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떤 분이.. 저기에 버스표 판매기가 있으니 버스표를 미리 사두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15명 전원이 버스표 판매기에 가서 2달러짜리 표를 사가지고 버스에 타려고 버스기사에게 줬더니..

 

버스기사 왈

"이거 트램 표임"

 

헉.. 이걸로 버스 못타나요?

 

"못탐.. ㅋㅋ 현찰 받아요~"

 

결국 4달러 내고 버스를 탄 셈이네요...

 

 

 

 

들어노는 길에 월그린에 들러 맥주를 사옵니다.

 

미국에 오니, 매일매일 맥주를 마시게 되네요. ㅎㅎ

 

 

 

 

그렇게 방에 들어와서 룸메이트와 맥주한잔 마시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오늘은 정말 NHL 경기 관람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아이스하키는 처음 봤는데,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혹시 겨울에 미국에 가시게 되면 아이스하키 꼭 한번 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싶습니다.

 

 

오늘의 커피

 

아.. 그라운디드 커피 사진이 없습니다.

오늘의 커피는 그라운디드 커피~

 

 

오늘의 맥주

 

 

 

오늘의 지름

 

 

 

오늘의 건물

 

 

여행기는 쭉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