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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8 가족 미국 도전기 - 2일차 (네이비 피어의 밀레니엄 옥수수)

역시 미국에서 자는 첫번재 날은 새벽에 잠이 벌떡 깨네요..


벌떡 일어나 아이들 옷 입혀서 바로 아침 먹으러 나가봅니다.


오늘 아침식사는 시카고에서 나름 핫한 팬케이크 전문점 "와일드베리"

시카고 현대미술관(어제 갔던 곳) 바로 길건너에 있는 곳 입니다.



호텔에서도 멀지 않기 때문에 도보로 이동~



가는 길에 토끼모형들을 만났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아이들 색연필이랑 색칠공부용 판을 주네요.


아이들이 먹을만한 키즈메뉴도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키즈메뉴는 음료포함해서 4~7달러 수준.. 양도 충분했어요)





어른 메뉴는 9~13달러 수준..

이건 제가 시킨 오믈렛으로, 팬케잌이랑 과일 함께 나오며 12달러 정도?





이건 아내가 시킨 다른 메뉴로

베이컨, 스크램블 에그, 해시 브라운(냉동이 아닌 리얼감자였습니다. 맛이 감동)까지 11달러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건 어린이용 팬케잌...

어른 거 나온 줄 알았네요. 음료 포함 6달러



단품들 가격만 놓고 보면 그닥 비싸지 않은 느낌인데

세금 붙죠.. 팁 줘야죠... 게다가 음료 강매(강매는 아닌데 종업원이 주문받기 전 "Anything to drink?" 하면 어쩔 수 없이 음료 하나씩 시키곤 해서.. ㅠㅜ)





아침을 든든히 먹고 호수를 보러 이동해 봅니다.


참고로 와일드베리가 시카고에서 핫한 장소라는 걸 느낀 게, 우리가 밥 먹는 사이에 대기인원이 폭증해서

나중엔 식당 밖까지 대기인원이 기다리고 있었고, 대기시간만 45분 정도 걸린다고 종업원이 답변할 정도였습니다. 





미국은 정말 개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요..


공원에서도 자신의 개들과 재밌게 뛰어 노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조금 걸어가니


바다처럼 보이는 호수가 나오네요..



딸아이의 첫마디


"이게 바다라구요?"





운동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저 멀리 네이비피어와 대관람차가 보이네요


애들이 가보자고 합니다.





지나가다 본 놀이터를 그냥은 못 지나치고..


마치 시카고 현지인인양 한 번 놀아봅니다.


다만 영어 까막눈인 게 문제 ㅋ






시카고는 건물들이 참 멋있다고 해야 하나...





현지인인것처럼






그렇게 그네를 타고 놀다 이제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시카고에서 유명한 전망대는 2군데인데 저희가족은 존핸콕 타워에 위치한 시카고 360에 가기로 했습니다.





93층(94층인가)에 위치한 전망대에 올라오니

통유리로 탁 트인 전망이 반겨주네요.



정말 바다같은 호수가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시카고 시내도 훤히 보입니다.






마천루들의 향연





전망대 한 쪽에 TILT라고.. 유리벽에 몸을 맡긴 채 건물 아래로 기울이는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1인당 7달러입니다. 





겁 없는 작은딸까지 동참해줬네요.. 딸들이 겁이 없어요






계속 전망대 구경해  봅니다.


여긴 시카고 360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4방향 관람이 가능합니다.


호수, 빌딩숲, 교외 등 특색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특히 미세먼지 하나 없는 하늘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미국에 나와 보니, 우리 국민들이 전생에 무슨 잘못을 해서 이렇게 미세먼지로 고생하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전망대 안에 핸콕타워 모형이 있는데 무려 레고로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딸아이는 모형보다도 옥상에 매달려 있는 해골모형에 더 관심을 ㅋ









여행할 때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대응을 위해 샤오미 홍미4에 현지 유심을 하나 넣어 쥐어줬는데


어딜 가나 사진을 찍네요.. 사진도 잘 안나오는 기기로 ㅠㅜ








자 이제 전망대 관람을 마치고 내려옵니다.


다음 목적지인 네이비 피어로 이동!!


1키로 조금 넘는 거리라 도보로 이동합니다.





가는 길에 노스웨스턴 대학교 건물이 몇 개 보였는데

건물 사이로 이런 옛날 문이 하나 보이네요.


예전에 쓰던 교문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이렇게 보존 안 해두고 철거했겠죠?





네이비 피어가 가까워 오자 달려가는 아이 ㅋ





다니다 개들만 나오면 쳐다보는군요





네이비 피어 안에 어린이 박물관이 있었는데 거기선 한국 어린이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현지 어린이들이 한국 어린이 체험을 해보는 ㅎㅎㅎ



저희 집 아이들은 이미 충분히 한국 어린이 체험을 하고 있끼 때문에 그냥 넘어갑니다.


한국을 상징하는 50% 할인, 등산용품, 학용품이 눈에 띄는군요 ㅋ





네이비 피어 인근을 그냥 걸어봅니다.


월미도 같은 느낌도 들지만 기본적으로 짠물이 아니어서인지 비린내는 없고

그 흔한 거리 노점도 없어 깔끔해 보이네요






대관람차가 보입니다.


아이들은 무조건 이걸 타야겠답니다.






매우 익스트림해 보이는 회전그네


키가 48" 이상인 사람만 탑승 가능한 놀이기구여서 큰 애가 타려고 했는데


운행정지중이어서 못탔습니다. 운행 개시를 위해 점검중인 듯..





전망차에 탑승





저희 아이들은 관람차를 아주 좋아합니다.


겁없는 녀석들.








저 아래 보이는 건물은 식물원입니다. 

규모도 그리 크지 않고 무료 입장 가능합니다.





대관람차는 총 3바퀴를 돌려줍니다.


처음 한 바퀴가 너무 짧아 '이 돈내고 겨우 이거야?' 라 생각한 걸 듣기라도 했는지 총 3바퀴 돌려주네요 ㅋ


그 다음은 식물원에 들어와 봤습니다.









대규모 식물원은 아니지만 잠시 들어와 쉬다 가기엔 좋겠더라구요. 특히 바람 많은 추운 날






고속보트를 타고 호수를 누벼볼 수 있는 Seadog 보트..


날이 추워 저희는 안 탔습니다.





네이비 피어를 계속 산책해 봅니다.





네이비 피어 안에 있는 셰익스피어 극장.


일반 영화관은 아닌 것 같고 공연장 같은 느낌이었어요





네이비피어 비어가든..


IPA 맥주가 최고시다!!!






딸아이들의 관심은 오직 저 호수와.. 호수에 살고 있는 갈매기


큰 딸은 갈매기가 사는 걸 보니 이건 호수가 아닌 바다라고 계속 얘기했습니다. ㅋ





시칵 갈매기~ 시칵 갈매기~






저 멀리 핸콕타워가 보이네요







성조기들이 보이고.. 여기가 네이비 피어의 끝입니다. 더 이상 갈 수 없고 이젠 돌아가야죠




그런데 그 끝에 저렇게 나무로 된 선베드가 있습니다.


아내와 나란히 누워 한 장..





햇볕으로 따땃하게 뎁혀진 선베드 위에 누워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젠 점심을 먹으러 이동..






오늘의 점심은 밥이 나오는 중식..


푸트코트에 들어갔는데 밥 나오는 건 중국음식점 밖에 없어 골랐습니다.


밥만 찾는 밥순이들.. ㅎㅎ






점심을 든든히 먹었으니 이제 또 다음 장소로 이동해 봅니다.


다음 장소는 밀레니엄 파크입니다.


클라우드 게이트에서 인증샷을 찍어야 하니까요..






밀레니엄 파크로 이동하기 위해 다리를 건넙니다.


차를 타고 가려다 역시 이번에도 도보를 선택했습니다.







가는 길에 오리인지 거위인지 모를 거대한 조류를 만나서 아이들이 즐거웠네요







밀레니엄 파크로 가는 길에 먼저 만난 매기 달레이 파크

여기엔 뭐가 있지? 하며 공부해 봅니다.






여기엔.. 멋진 놀이터가 있었네요?





이미 한참 다른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는 상황이라 저희 아이들도 합류했습니다.






애들은 놀고.. 어머니는 저렇게 피곤에 찌든채로 노숙을.. ㅋㅋ


홈리스가 따로 없네요






엄마가 피곤하건 말건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금문교를 닮았던 놀이터






시카고도 봄꽃이 피었습니다.






이건 균형잡기 연습을 하며 협동심도 키울 수 있는 배 모양 놀이기구


저희 아이들의 최애 놀이기구였네요.



다만 영어를 전혀 못하는 영어까막눈 아이들이 말 안 통하는 외국 아이들의 얘기를 눈치로 알아듣고 노는 모습이 가슴아팠을 뿐... ㅠㅜ








이제 정말 밀레니엄 파크로 이동합니다.






대형 외부 공연장도 있고






시카고의 명물 그것입니다. 클라우드 게이트






다들 인증샷 찍느라 난리네요






살려줘~~~ (기묘한 이야기의 한 장면 같기도 ㅎㅎ)








거리가 어느 정도 멀어도 찍으면 본인 모습이 나오니 신기합니다.








밀레니엄 파크.. 이제 또 다른 명물인 크라운 분수를 보러 갑니다.



영상사람의 입에서 물줄기가 나오는 신기한 분수인 크라운 분수입니다.






잘 보시면 이 하나에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그래서 그 입으로 물이 졸졸졸 나와야 되는데



헉.. 수리중이었습니다. 물이 안나와 ㅠㅜ






아저씨 물 좀 뱉어주세요~



끝까지 안 뱉었습니다.






에잇.. 이렇게 된 이상 다른 명물인 옥수수 빌딩을 보러 간다.


시카고 마리나 타워.. 일명 옥수수 빌딩으로 이동합니다.





그렇게 또 걸어 걸어.. 마리나 타워 도착






정말 옥수수를 닮았습니다.








마리나 타워 근처에는 트럼프 타워가 위치해 있습니다.


트럼프 노벨상 가즈아~






옥수수 빌딩도 다 봤으니.. 이제는 저녁을 먹으러 호텔로 들어갑니다.







들어오기 전엔 스타벅스 매장에 들러 시카고 머그를 하나 샀습니다.


머그 컬렉션에 하나가 늘어나네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라면과 햇반을 준비해 주며



제가 마신 Trader Joe's 프리미엄 비어



이 맥주 생각외로 맛있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맥주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IPA가 아니라 아쉽긴 하네요..



IPA가 최고시다!!!!!!!!!





맥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시카고에서는 더 이상 할 일이 없고 올랜도로 이동하여 디즈니월드를 5일간 누벼볼 생각입니다.



체력이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재밌있겠죠?





여행 2일차 동영상입니다.


https://youtu.be/WveATYskqf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