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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딸아이와 함께하는 2주간의 미 동부 여행 - 14일차 (자유)

Previously on 미 동부 여행기

 

 

이제 호텔로 들어와 사진정리하며 하루를 마감하려는데..

 

아, 맞다.. 내일은 자유의 여신상 가기로 했지?? 자유의 여신상 예약해야지~~~

어차피 Crown까지 올라가는 건 진즉에 마감됐으니 발판(Pedestal)까지만 가는 걸로~ 후후

 

하며 예약을 진행하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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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검색을 해서 보니, 공식 예약페이지라고 알려주는 곳.. (심지어 구글도)은 이곳이었습니다.

http://www.statueoflibertytickets.com/

 

홈페이지에 들어가 일정과 가격을 검색해 보니, 가격은 25달러 (왕관까지 가는 티켓은 28달러이지만 이미 몇 개월전에 예약 완료) 였습니다. 그런데... 발판 (Pedestal)까지 올라가는 티켓 역시 다음날 것은 이미 매진이더군요.. ㅠㅜ

 

 

그래서, 혹시나 하여 다른 예약사이트는 어떠한가 하고 봤는데..

 

http://www.statuecruises.com/ 이 사이트에서는 18달러에 발판까지 가는 티켓을.. 21달러에 왕관까지 가는 티켓(물론 매진입니다만)을 파는 겁니다. 무려 7달러가 저렴한..

 

게다가 이 사이트는 발판까지 가는 티켓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혹시 야매 아닌가? 하고 잠시 고민했으나,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나이아가라에서 이용했던 혼블로워 호와 같은 회사이더군요. ㅎㅎ 믿고 티켓을 구매하고,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다음날은 아침에 예정되어 있는 페리를 타기 위해 서둘러 기상을 하여.. 이동합니다.

 

 

 

 

이른 아침이고, 많이 피곤해 했지만.. 딸아이가 가고 싶어하는 곳이어서 그런지 짜증 안 내고 잘 따라왔습니다.

 

 

 

 

 

미국에서도 쩌벌남은 사회 이슈인가봅니다. ㅎㅎ

 

 

 

 

배를 타는 곳은 배터리 파크(Battery Park) 입니다.

 

월스트리트 주변이어서 그런지, 높다란 건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표는 저 방향으로 가서 받으면 되겠네요

 

 

 

 

현장 판매 가격도 18달러.. 그럼 도대체 25 달러 받는 곳은 뭐였을까요?

 

홈페이지는 완전 공식 홈페이지 같은데, 가격이 왜 비싼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자유의 여신상에서도 차이를 못 느낌)

 

 

 

 

이번에 미국여행하면서 새로 배운 용어

 

Will Call 입니다.

 

 

표를 예매(예약)해 놓고, 현장에 있는 티켓 오피스에서 확인한 후 받아가는 것을 Will Call 이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표를 받았습니다.

 

표까지 받으니 안심이 되네요.

 

 

 

 

저 멀리 보입니다. 자유의 여신상.

 

딸아이는 보인다고 벌써 난리네요 ㅎㅎ

 

 

 

 

저 멀리 One World Trade Center 도 보입니다.

 

저는 프리덤 타워로 알고 있었는데, 이건 별칭이었네요..

 

 

 

 

9시 30분 첫 배를 타기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배는 9시 30분인데, 공항 수준의 검색대를 통과해야 해서 서둘러야 합니다.

 

 

 

 

조금만 기다려, 곧 갈게~

 

 

 

 

그렇게 배에 탔습니다.

 

급하게 나오느라 아침을 못 먹어서, 배에 있는 간단한 간식거리를 먹어봅니다.

 

 

 

 

커피, 핫초코와 머핀입니다. ㅎㅎ

 

 

 

 

배터리 파크를 뒤로 하고 리버티 아일랜드로 향합니다.

 

 

 

 

우와.. 진짜 자유의 여신상입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 아일랜드 (Liberty island)에 내렸습니다.

 

 

 

 

성조기가 휘날리네요.

 

 

 

 

정말 횃불을 들고 있는 것 처럼 찍어보려 했으나..

 

태양권처럼 찍혔네요 ㅋ

 

 

 

 

뉴욕의 스카이라인입니다.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독보적 높이네요.. 아직 완공 전인데, 완공 후 전망대도 정말 멋질 것 같습니다.

 

 

 

 

뉴욕 왔다는 증명사진도 하나 찍어보고

 

 

 

 

납치범처럼 보이는 아빠와도 한 번 찍습니다.

 

바람이 너무 세서 모자 썼네요 ㅋ

 

 

 

 

이곳 망원경은 특이하게도 무료였습니다. ㅎㅎ

 

 

 

 

자 이제 자유의 여신상을 올라봐야죠.

저희는 Pedestal Access 입니다.

 

참고로 입장 시, 백팩류의 가방은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2달러짜리 보관함에 보관하고 올라가야 했습니다. ㅠㅜ

 

 

 

 

역시 공항 수준의 검색대를 통과한 후, 드디어 자유의 여신상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아까 찍은 뉴욕 사진은 땅 위에서 찍은 거고, 이건 자유의 여신상 발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높아졌네요

 

 

 

 

더 위로 가고 싶으나 ㅠㅜ

 

 

 

 

 

 

자유의 여신상 내부 모습입니다.

 

왕관까지 갈 수 있는 티켓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저원형 계단을 따라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까지만..

 

 

 

 

그렇게 발판부까지 관람을 마치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이제 바깥쪽을 볼 수 있겠네요.

 

 

 

 

 

딸아이는 자유의 여신상 보다, 주변에서 노니는 동물들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ㅋ

 

 

 

 

 

자유의 여신상 와봤다는 인증사진도 찍구요~

 

 

 

 

 

 

 

 

햇살이 너무 강해서 손안경도 만들어 썼습니다. ㅎㅎ

 

 

 

 

모노포드를 횃불 삼아 철없는 인증사진도 찍어봅니다.

 

 

 

 

제가 하니 따라해 보는 딸아이 ㅎㅎ

 

 

 

 

이 곳까지 와서 둘이 같이 찍은 사진 하나 없으면 안 될 것 같아 한 번 부탁해서 찍었습니다.

 

 

 

 

 

남들 다 찍는 점프샷도 찍어봅니다.

 

하나 둘 셋~ 점프~~

 

 

 

 

 

 

 

 

 

 

자.. 한번 더 찍자~

 

하나 둘 셋~

 

 

 

 

점프!!!

 

 

 

 

 

 

 

에헤이~

 

다리 벌리지 말고.. 위로 한 번 뛰어봐.. 다시~

 

하나 둘 셋~ 점프!

 

 

 

 

 

 

 

 

 

 

다 좋았는데, 팔도 활짝 펼쳐봐~ 그럼 더 멋질 것 같아..

 

자, 하나 둘 셋~ 점프!

 

 

 

 

 

그리하여 오늘의 베스트 점프샷 확보!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그렇게 자유의 여신상 관람을 마친 뒤.. 당연하게도 마지막 코스는 기념품 점이네요.

 

다른 건 됐고.. 마그넷 하나 준비해갑니다.

 

 

 

 

 

 

잘 있어요 자유의 여신~

 

 

 

 

다시 배를 타고 뉴욕으로 건너갑니다.

 

건너갈 때는 한 군데를 들르는데요 (Ellis Island), 굳이 내리지 않아도 상관 없습니다.

 

 

 

 

 

 

 

 

 

 

 

이곳이 Ellis Island 입니다.

 

이민자 박물관이 있다고 하는데, 시간관계상 관광은 하지 않습니다.

 

그냥 타고 있으면 20분 정도 뒤 다시 출발합니다.

 

 

 

 

 

 

다시 배터리 파크에 도착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월스트리트..

 

월스트리트로 가며 이민자들의 모습을 형상화 한 동상 하나를 만났습니다.

 

 

 

 

 

여기 청설모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네요.

 

먹을 것 있냐며 가까이 다가오는 청설모.. 줄 것이 없으니 그냥 가네요

 

 

 

 

 

월스트리트 쪽으로 들어가니, 짝퉁가방 파는 흑형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곧이어 만난.. 월가의 상징.. 황소동상

 

 

 

 

 

너도나도 기념사진 찍느라 정신없네요

 

 

 

 

딸아이도 기분 좋게 찍습니다.

 

 

 

 

꼭 여기에 서서 찍어야겠답니다. ㅋ

 

 

 

 

다음 목적지는 One World Trade Center 였습니다.

그 쪽으로 걸어서 이동하며, 밥 먹을만한 장소를 찾는데..

 

 

잘 빼 입은 월가의 금융인들이 들어가는 식당이 눈에 보여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역시나 부페 식당..

 

 

 

 

라면을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라면도 하나 따로 주문합니다.

 

사장님이 한국분이셨네요. ㅎㅎ 딸아이에게 이것 저것 물어봐주시며 라면에 들어갈 재료들 골라주시고, 김치도 주셨습니다.

 

재료를 많이 넣어주셨는데도 기본 라면 가격만 받으셨네요.. 감사합니다. 사장님

 

 

 

 

그렇게 라면과 다른 반찬들을 가져와 정말 배불리 만찬을 가져봅니다.

 

 

 

 

라면은 밥에 말아먹어야 제맛이 나죠.

 

 

 

 

그렇게 먹고,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로 이동합니다.

 

한 무리의 유대인을 만났습니다.

 

그냥 지나가지 않고, 사람들에게 자꾸 말을 걸며 포교행위(?)를 하더군요..

 

그런데 유대교는 기본적으로 유대인이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긴 했습니다. ㅎㅎ

 

 

 

 

멋지게 생긴 원 월드트레이드 센터입니다.

 

 

 

 

어찌 보면 송도 동북아트레이드센터와 닮았습니다.

 

건물유리에 햇빛이 반사되어 눈이 매우 부십니다.

 

 

 

 

911 테러 현장에 설치되어 있는 대형 조형물입니다.

 

물이 폭포처럼 계속 쏟아지고,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누군가 꽃을 넣어 놓은 희생자 이름도 있습니다.

 

 

 

 

 

모든 미국인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하는 이 곳에서..

제 딸아이는 비둘기를 보며 소리지르고 뛰어다닙니다. ㅠㅜ

 

딸아이에게 이 곳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설명하고..

조금은 침착하게 구경하자고 얘기해줬습니다.

 

 

 

 

 

이곳은 메모리얼 센터인데, 입장료가 높아서 안 들어갔습니다. ㅠ

 

 

 

 

 

 

다음 목적지는.. 뉴욕의 또 다른 상징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입니다.

거리가 좀 되어서 지하철로 이동합니다.

 

 

 

 

들어가 보고 싶었던 장난감 가게.. 시간관계상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 올라가는 비용이.. 정말 엌소리 납니다.

 

이렇게 비쌀 줄이야..

 

아내에겐 미안하지만, 아내와 단둘이 갔었으면 아마 안 올라갔을거에요..

 

 

딸아이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 올라가기로 결심합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입니다.

 

 

 

 

저 많은 말 중, 우리말은 없단 말인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는 원하는 사람들에겐 오디오 투어 기기를 대여해주는데요 (무료)

 

이게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입니다. 홈버튼, 백버튼, 메뉴버튼은 없고 오로지 볼륨버튼만 존재하더군요.

 

볼륨조절 모양이.. 버전은 아마도 진저브레드 쯤인 것 같습니다. ㅎㅎ

 

 

 

 

한글 음성도 지원됩니다.

 

 

 

 

 

80층까지 순식간에 올라가네요~

 

 

 

 

1930년대에 이런 건물을 지을 수 있었다니.. 놀라운 나라입니다. 미국

 

 

 

 

어떻게 지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당시의 사진과 함께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야외 전망대에 드디어 나와봅니다.

 

맨하탄이 한 눈에 다 보이는군요.

 

 

 

 

 

 

 

 

 

 

 

 

 

 

딸아이는 무섭지도 않은지 저렇게 매달려 연신 "높다~" 라고만 하고 있네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도 인증사진 하나 남겨놓구요~

 

 

 

 

 

 

부녀인증도. ㅎㅎ

 

옆은 중국인 관광객입니다.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멋집니다.

 

저 멀리 센트럴 파크도 보이네요

 

 

 

 

 

 

마지막은 역시나 기념품 가게네요

 

 

 

 

 

빌딩을 나가는 길에는, 빌딩을 방문했던 유명인사들의 사진을 볼 수 있는데요,

 

전 이분이 누군지 몰랐지만 이번 계기로 이분에 대해 좀 더 알고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Peyton List 라는 배우네요.

 

 

세상에 이렇게 예쁠 수가..

 

 

그러나 98년생 17세라고 하네요.. ㅋㅋ 저랑 딱 20살 차이납니다. ㅠㅜ

 

깨끗이 포기하겠습니다.

 

 

 

 

미키마우스도 왔었구요

 

 

 

 

반총장님도 다녀가셨습니다.

 

 

 

 

1층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러서 뉴욕 머그를 구입하고, 자기 것은 없냐는 딸의 말에 근처 편의점에 와서 젤리 좀 사줬습니다.

 

 

 

 

 

.. 민아.. 민아 맞지?? 민아야.. ㅠㅜ

 

수만리 떨어진 타국 땅에서 처음처럼과 클라우드 광고를 목격하네요.

 

 

 

 

미국은 이제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입니다.

 

 

 

 

정말 화려하네요.. 화려해

 

 

 

 

쿠키맨~

 

 

 

 

춤추던 부엉이 시계까지..

 

 

 

 

 

여기는 뉴욕 공립 도서관입니다.

 

 

 

 

공립 도서관 앞에서 본 소형 동물농장입니다.

 

 

 

 

고양이, 토끼, 각종 새 들이 한 군데 모여있습니다. ㅋㅋ

 

노숙인 분이 팁을 모금하는 행사였습니다.

 

 

 

 

오.. 스페인에서의 추억이 서린 캠퍼 신발입니다.

 

스페인의 그녀는 잘 지내고 있을까요??

 

 

 

 

인형이 괴기스러워...

 

 

 

 

여기는 록펠러 타워입니다.

 

 

 

 

 

록펠러 타워 앞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

 

 

 

 

오.. 영화에서만 보던, 록펠러 센터 앞 빙상장.

 

 

 

 

제빙작업중이군요.

 

 

 

 

록펠러 센터 앞, 레고 매장입니다.

 

 

 

 

레고매장을 그냥 통과할 수 있나요... 들어가 봅니다.

 

다른 완제품보다, 딸아이는 여기에 관심이 있었는데..

 

작은 통에 원하는 대로 레고부품을 담고 뚜껑만 닫히면 9달러에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난 이런 것 사고 싶은데.. 나이도 딱 16세 이상이고..

 

하지만 살 수는 없죠 ㅠㅜ

 

 

 

 

딸아이에게는 레고 부페입니다.

 

 

 

 

다양한 부품을 담고 있습니다.

 

 

 

 

레고 페라리.. 전 이거 정말 사고 싶어요.

으허허..

 

 

 

 

산타할아버지, 저는 페라리 F40이랑 엔초 페라리 레고를 갖고 싶어요~

 

엑스윙 레고도 덤으로 하나 주세요

착한 일 많이 했어요.. ㅠㅜ

 

 

 

 

딸아이는 저렇게 9달러치 부페를 담았습니다. ㅋ

 

 

 

 

레고 부페를 나와서는, 센트럴파크쪽으로 이동합니다.

 

 

 

 

 

겨울이어서 그런지 해가 짧습니다.

벌써 어둑어둑 하네요 ㅠㅜ

 

 

 

 

뉴욕은 밤을 맞을 채비중입니다.

 

 

 

 

송도 센트럴 파크가 아닌... 뉴욕 센트럴 파크 인증샷..

 

사실 송도 센트럴 파크도 저희 가족 모두 좋아했습니다.

 

조깅 코스로도 아주 좋았는데..

 

 

 

 

센트럴 파크를 걷다 보니, 빙상장이 보입니다.

저는 스케이트랑은 안 친해서 그냥 가려는데..

 

꼭 굳이 타야겠다고 고집을 부립니다. ㅠㅜ

 

그래.. 센트럴 파크에서 언제 스케이트를 타보겠니.. 타보자~

 

 

 

 

센트럴 파크 빙상장은 들어가 구경만 하려 해도 5달러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비싸..

 

딸아이는 이번이 인생 두 번째 스케이트입니다.

 

저는 아예 못 타서, 도와 줄 수가 없는데.. 그래도 입장은 꼭 해야겠답니다.

 

준비 완료!!

 

 

 

 

뉴욕의 마천루 사이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있네요.. 장하다 우리딸

 

 

 

 

비싸서 그렇지 분위기는 좋습니다.

 

 

 

 

스케이트를 타는 건지, 벽을 잡고 걷는 건지.. ㅎㅎ

 

 

 

 

그래도 신났습니다.

 

 

 

 

휘영청 달 밝은 뉴욕 밤하늘입니다.

 

 

 

 

 

 

 

그렇게 재미있게 스케이트를 탄 우리 딸.. 이제 숙소로 돌아갑니다.

 

 

 

 

사과가게를 발견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사과기업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요.. 이유는 너무 폐쇄적이라 생각해서..

 

굉장히 개방된 분위기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그들이, 가장 폐쇄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이 좀 아이러니 합니다.

 

 

 

 

 

그렇게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저녁은 오는 길에 핫도그로 해결했네요 ㅠㅜ

 

호텔로 돌아와 호텔 옥상에서 야경을 찍어 보았습니다.

 

 

 

 

 

날은 춥지만 뉴욕 야경을 담는 마지막 기회이네요

 

 

 

 

 

안녕 뉴욕~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한 후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

 

 

공항이 워낙 멀어서, 편히 가기 위해 우버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처음 이용해보는데, 호출 후 기사님이 호텔에 오기까지 1분도 안 걸려서 매우 놀랐습니다.

 

기사님께 물어보니 마침 지나가는 길이어서 더 빨랐다고 하네요.

 

도요타 캠리였는데, 요금은 50달러 정도.. 나왔지만 가입기념 쿠폰을 써서 35달러가 결재되었습니다.

 

차 안에 생수도 있고, 팁 같은 건 고민할 필요가 없어서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그렇게 공항에 도착, 이번 여행부터 모닝캄으로 승격이 되었네요.. ㅎㅎ 하지만 대부분 모닝캄이어서 체감이 안된다는 게 단점.

 

 

 

 

PP카드로 라운지를 방문하였으나..

 

칼 라운지는 정오까지는 PP손님은 안받는다고 하네요.. 차별이군..

 

 

 

 

그리하여 에어프랑스 라운지에 들렀습니다.

 

딸아이 이용금액 27달러는 고스란히 청구되기에 고민했으나..

 

둘이 합쳐 27달러 내고, 두시간 정도 편히 앉아있다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입장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음식은 별로였으나..

 

말씀드린 대로 자리값 개념으로 들어온지라...

 

딸아이는 그래도 좋답니다~

 

 

 

 

저는 맥주도..

 

오비 버드와이저가 아닌, 진짜 버드와이저입니다.

 

 

 

 

여행 내내 수고했어 딸아.. 건배~

 

 

 

 

헛.. 진짜 버드와이저는 뚜껑에 저렇게 왕관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오비와이저는 안 그렇던데...

 

 

 

 

커피도 마셔주고~

 

 

 

 

JAL에 10점 드립니다.

 

 

 

 

그렇게 비행기에 타고 이제는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타자마자 하는 건.. VOD ㅋㅋ

 

 

 

 

 

너무 시끄럽다고 해서 제 이어폰을 빌려줬습니다.

 

내껀데.. ㅠㅜ

 

 

 

 

대한항공에서 제공하는 오비와이저.

 

왕관표시가 없습니다. ㅋ

 

 

 

 

 

기내식도 먹고..

 

딸아이용으로 어린이 기내식을 미리 시켜놓았는데..

 

 

 

 

막상 이 녀석은 잘 먹질 않네요.. 맛이 없답니다.

 

 

 

 

저는 비빔밥으로.. 하하

 

 

 

 

 

A380은 크네요.. 비행기도, 날개도

 

 

 

 

딸아이의 두 번째 어린이 기내식.. 핫도그

 

 

 

 

저는 치킨입니다.

 

 

 

 

기내식 2번을 먹고, 13시간 정도 비행을 한 뒤.. 그리운 한국, 제 고향인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여행을 하고 돌아오면 언제나 같은 생각이 드네요..

 

 

하~ 짧았다.

 

VS.

 

돌아오니 좋구나~

 

 

 

이번 여행은 짧았다는 생각이 더 길게 드네요. 일정이 더 길었더라면 딸아이에게 좀 더 만족스럽게.. 편안하게 다닐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아니, 길면 또 긴 대로, 여기저기 더 바쁘게 다녔을 것 같은 생각도 들구요 ㅎㅎ

 

 

부산으로 가는 KTX를 시간 맞춰 타고, 부산역에서 기다리던 아내와 막내를 만나면서 여행은 정말 끝이 났습니다.

 

 

출발할 때 아내가 그러더군요..

 

"이번 여행으로 당신과 큰딸이 다르다는 걸 확인할 수 있을거에요~" 라고.

 

 

 

딸아이 입장에서는 평생을 저랑 같이 살았고, 저 역시 제 인생의 가장 행복한 시기를 딸과 보내고 있는데

 

그렇게 같이 지냈음에도, 우리 둘은 정말 다르다는 것.. 여행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다름을 인정해주고 이해해주는 것이 아버지의 역할이라는 것 역시 알게 되었습니다.

 

 

딸아이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 지 모르겠지만, 본인이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아버지가 되고 싶네요.

 

 

 

노자의 유명한 격언으로 여행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生之畜之 生而不有 (생지축지 생이불유) - 자식을 낳고 기르되 소유하지 말라.

 

 

 

아.. 마지막날 동영상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