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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주간의 미 서부 및 알라스카 여행기 - 3부 (16일차, 나파 와이너리 투어)

16일차의 아침입니다.

 

밤사이 비가 내렸는지.. 차에 꽃잎이 한가득입니다.

 

 

 

 

벚꽃인가요?

2월인데.. 꽃이 예쁩니다.

 

 

 

 

어제 묵었던 호텔입니다.

 

룸 컨디션도 생각보다는 괜찮았고, 조식도 맛있었습니다.

 

여행 중 베스트 웨스턴 계열 호텔에 자주 묵었는데.. (일부러 고른 적은 없고, 프라이스 라인 비딩이나 익스프레스 딜을 통해) 만족스러웠습니다. ㅎㅎ

 

 

 

 

사실 지난 번 리버모어 아울렛 쇼핑에서 아내가 사고 싶었던 건 아이들 패딩점퍼였는데요..

 

이상하게도 아이들 패딩점퍼가 거의 판매되질 않고 있더군요..

숙소에서 5분 거리에 나파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어 먼저 들러봅니다.

 

 

 

 

아울렛에 도착하였습니다.

크기가 작네요..

 

 

 

 

역시나 특이한 모양의 아이들 카트.. ㅎㅎ

 

 

 

 

 

하지만, 이곳에도 아이들용 패딩은 딱히 살만한 게 없네요.. 아니 물건 자체가 거의 없달까..

 

오늘의 1차 와이너리 투어 장소인 스털링 와이너리(Sterling Winery)로 이동합니다.

 

 

 

 

스털링 와이너리는 나파 시내에서 북쪽으로 30분 정도 이동해야 하네요.

 

차를 타고 드라이브 고고~

 

와인의 고장 나파라서 그런지, 포도밭이 엄청 많네요.

 

 

 

 

 

 

 

 

 

스털링 와이너리에 가기 위해 나파 북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세인트 헬레나 (St. Helena)라는 작은 마을을 지나가게 됩니다.

 

영화에서 보는 것 같은 작은 마을이네요.

 

 

 

 

 

 

 

 

 

세인트 헬레나를 지나 계속 이동합니다.

가도가도 포도밭이 끝이 없습니다. ㅠㅜ

 

 

 

 

 

 

 

 

그렇게 40여분을 달려 스털링 와이너리에 도착합니다.

 

나파에서 와이너리 투어를 할 수 있는 곳은 굉장히 많은데요, 이곳 스털링의 특징은..

 

와이너리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여 투어를 진행한다는 거죠. 그래서 가격이 다른 와이너리 투어에 비해 비쌉니다. ㅠㅜ

하지만, 케이블카도 타고 높은 곳에서 좋은 경치를 감상한다는 생각에 스털링을 선택했습니다.

 

 

 

 

스털링 진입

 

 

 

 

스털링 와이너리 매표소 근처에는

"내가 죽기전에 나는.. ___을 하겠다" 라고 적을 수 있는 대형 칠판이 있습니다.

 

엇.. 어떤 사람이 See the Nothern Lights. 적었네요.. 오로라 보기

 

 

 

 

그래서 저도 하나 적습니다.

나는 죽기전에 오로라를 보고 싶다.

(근데 난 이미 했지~)

ㅎㅎ

 

전 오로라 본 사람입니다. ㅠㅜ

 

 

 

 

입장료 (1인당 29달러. 케이블카 왕복 요금 및 와인 시음비 포함)를 내고 케이블카에 탑승합니다.

 

 

 

 

전날 비가 왔지만 날씨가 워낙 좋아서, 올라가는 내내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와이너리 입장권이네요.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의 첫 와인 시음입니다.

 

투어를 하다 보면 저런 와인 부스가 4군데 정도 있고 와인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시음을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부스에서 받는 저 와인잔은 기념품 겸, 투어 내내 사용해야 할 와인잔입니다.

투어가 끝나면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ㅎㅎ

 

 

 

 

기념품입니다.

 

 

 

 

 

투어 중간에 기념품 매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스털링 와이너리에서 판매중인 와인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와인 뿐 아니라 각종 와인 관련 악세서리들도 있는데요

이건 와인을 포장할 때 쓰는.. 와인스킨

 

 

 

 

치즈를 올려놓고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테이블

 

 

 

 

와인 대방출!!

 

 

 

 

와인 케이스입니다. 고급져 보이네요

 

 

 

 

 

자기네 트램까지 모형으로 만들어 파는 세심함..

 

 

 

 

이건 올리브유입니다.

나파는 와인 뿐 아니라 올리브유도 유명하더라구요.

 

 

 

 

이건 기발해 보이는 작은 유리병이었는데요.

병 안에 2개의 독립된 공간이 있습니다.

겉에는 올리브유, 안쪽 포도모양 공간에는 발사믹 식초를 넣으면.. 아주 색깔이 예쁜 샐러드용 올리브유/식초통이 됩니다.

 

 

 

 

 

기념품 매장을 나와 투어를 계속합니다.

 

주조를 하는 주조장을 볼 수 있습니다.

 

 

 

 

 

 

 

 

 

와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영어로 설명해줘서 잘 모르지만.. ㅠㅜ

 

 

 

 

포도밭을 다니다 보면.. 노란색 꽃이 예쁘게 핀 곳을 볼 수 있는데..

처음엔 유채꽃밭인 줄 알았더니만... 포도꽃이었네요.

 

 

 

 

 

와인을 저장하는 오크통들입니다.

 

 

 

 

 

 

 

 

오크통을 어떻게 만드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테라스에서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멋집니다. ㅠㅜ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날씨가 좋았어요..

 

 

 

 

 

 

 

 

 

나파밸리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매년 450만명이고, 그 중 15만명이 스털링을 방문한다고 하네요.

 

 

 

 

다시 와이너리 내부로 이동합니다.

오크통이 정말 끝도 없습니다.

 

 

 

 

오크통 뚜껑입니다.

 

 

 

 

방패네요.. 방패

 

 

 

 

 

작업하고 계신 분이 보여서 한 장..

 

 

 

 

메인 테이스팅 룸!

 

 

 

 

 

기념품 매장이 또 있습니다. ㅎㅎ

발렌타인 데이를 앞둔 시점이어서인지.. 컨셉이 명확합니다.

 

 

 

 

와인 개봉 후 와인이 미지근해지는 걸 막기 위해 와인에 꽂아두는 얼음 막대기.. 실제 얼음은 아니고 냉매가 채워진 프라스틱입니다.

 

 

 

 

 

각종 와인들..

 

 

 

 

 

골프클럽 모양의 와인병 홀더입니다.

 

 

 

 

요렇게 잡아줍니다.

 

 

 

 

치즈커팅용 칼들과 와인따개가 도마와 함께!!

 

 

 

 

히익!! 와인병이..

 

 

 

 

이건 더 크네요..

대략 9리터.. 허허허.. 엠티갈 때 하나 있음 좋겠네요

 

 

 

 

와인 쉬핑 전용 박스입니다. 스티로폼으로 덮여 있어 파손위험이 적겠네요.

전 한병만 사서.. 필요없는 아이템이지만요 ㅎㅎ

 

 

 

 

2월에 이렇게 꽃을 보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제 다시 내려가야죠~

 

 

 

 

 

 

 

 

 

 

 

 

 

 

 

 

와이너리 투어를 받았다는 스탬프를 손목에 저렇게 찍어줍니다.

 

돼지족발 먹고싶네요. ㅠㅜ

 

 

 

 

올라올 때 보다는 사람들이 더 많은 소망을 적었습니다. ㅎㅎ

 

 

 

 

이제 이 곳을 떠나, 2차 와이너리 투어를 하러 갑니다. ㅎㅎ

 

 

 

 

오늘의 2차 와이너리 투어는

호텔 직원이 추천해 준 V. Sattui Winery

 

 

 

 

스털링 와이너리에 오면서 들렀던 세인트 헬레나 부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 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ㅎㅎ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V. Sattui Winery 도착

 

 

이곳은 입장료가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사실 스털링이 케이블카 때문에 특이한 거겠죠)

입장료 없이 와이너리를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으며, 시음을 원하는 사람만 15달러를 지불하면 다양한 와인 시음이 가능합니다.

 

 

 

 

일단 샵 먼저 방문해봅니다.

 

 

 

 

샵 가는 길에 있던.. 와인 프레스 머신.

 

정말 오래된 머신이네요.

 

 

 

 

샵에 들어왔습니다.

 

살라미 소세지가 제일 먼저 보이네요.

 

 

 

 

아내가 사고 싶어했던 라즈베리 허니 머스터드 딥...

저도 사라고 했는데, 아내가 고민하다 결국 안 사네요 ㅎㅎ

 

맛있었습니다. 짭짤한 과자 찍어먹으면 아주 그만일 듯..

 

 

 

 

Sattui 와이너리는 와이너리 안에 있는 벤치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이렇게 간단한 먹을거리를 판매합니다.

 

 

 

 

 

 

와인이 빠지면 안되죠..

 

 

 

 

와인 시음 비용입니다.

15달러를 내면 6종류의 와인을 맛볼 수 있네요.

 

 

 

 

역사와 전통 때문인지 스털링 와이너리보다는 가격이 좀 높은편이었습니다.

 

 

 

 

이 곳은 독특해 보이는 와인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춤추는 달걀 와인..

 

 

 

 

이 와인은 치즈가 녹아내리는 듯한 뚜껑 ㅎㅎ

 

 

 

 

나파밸리에서 나오는 각종 농산물을 이용한 나파비누입니다.

 

 

 

 

와인 시음을 할 수 있는 곳은 저렇게 중앙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치명적 매력을 가진 와인과, 고양이들을 엮어서 책 한권을 냈네요.. ㅋ

 

 

 

 

하.. 사고싶은 책이다.

 

 

 

 

 

 

 

전자식 오프너.. 신기하더군요

 

 

 

 

안에서 구매한 먹을거리들을 이렇게 밖에서 즐길 수가 있습니다.

저희는 산 건 없었고... 여기서 사발면이나 먹을까 했는데..

 

외부 음식물 취식을 삼가해달라는 팻말을 보고 접었습니다. ㅎㅎ

 

 

 

 

 

100주년 기념 조형물입니다.

1985년에 100주년이었으니.. 역사는 계속됩니다.

 

 

 

 

 

지하 저장고에 들어가보았습니다.

 

거대한 오크통들..

 

 

 

 

 

 

대형 박물관은 아니지만, V. Sattui 와이너리에서 사용하던 장비들로 작은 전시중이었습니다.

 

 

 

 

 

 

 

 

 

 

대형 오크통은 독일제품이네요.

 

 

 

 

 

 

 

엇.. 중간중간 저렇게 와인이 새는 오크통들이 있습니다.

 

한 번 찍어먹어 봤는데... 물기가 없어서인지 제가 아는 와인맛과는 사뭇 다릅니다. ㅋ

 

 

 

 

이태리에서 만든 화덕이 나와있습니다.

피자 구워서 팔면 맛있을 것 같은데. 안 파네요

 

 

 

 

 

V. Sattui 와이너리 투어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러 이동합니다.

점심은.. 근처에 있는 세인트 헬레나 (St. Helena)에서 해결하기로 합니다.

 

 

 

 

 

차를 타고 세인트 헬레나로 이동한 뒤, 동네 탐방을 시작합니다.

 

 

 

 

아기자기한 가게도 있고..

 

 

 

 

로켓트처럼 날아갈 것 같은 자동차도 ㅎㅎ

 

 

 

 

 

 

지나가다 극장이 있어서 찍어봤는데요..

 

이, 상영관 하나짜리 시골 극장이.. 세상에

 

 

 

 

 

돌비 애트모스!!

시골극장에서 한 번 놀라고 갑니다.

 

 

 

 

 

저 건물은 세인트 헬레나의 시청입니다.

시청도 작네요.. ㅎㅎ

 

 

 

 

미국은 길가를 다니다 보면, 저렇게 주차 허가시간, 주차 불가시간 등이 나와있습니다.

같은 도로여도 바로 옆칸과 지금 칸의 주차시간이 다를 때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 곳은..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3시간까지 주차가 가능하네요. (일요일 제외)

 

 

 

 

작고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많은데, 가격은 다 쎄보입니다. ㅋ

 

 

 

 

 

 

그렇게 돌아다니다.. 이 곳에서 피자를 먹기로 결정.

 

피자 1조각(코스트코 피자 사이즈와 동일)에 2.5불이네요. 2조각 사서 아내와 한조각씩 먹었습니다.

 

피자 맛있네요.. ㅎㅎ

 

 

 

 

늦은 점심으로 피자를 먹고... 오늘의 숙소가 있는 마리포사(Mariposa)로 이동합니다.

마리포사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약 40마일(65km)정도 떨어진 작은 마을로써.. 요세미티 방문을 위해 저희 부부가 하루 묵어가기로 결정한 곳입니다.

 

마리포사에 있는 몇 개 안 되는 숙소 중, Best Western Plus Yosemite Way Station에 묵게 되어 이 곳으로 이동합니다.

이동거리는 204마일.. 시간은 대략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오네요 ㅠㅜ

         

 

 

 

날이 저물고 있습니다. 서둘러 이동을 시작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쪽을 지나가야 하는 경로라, 퇴근시간이 겹치니 차가 많이 밀리네요.

 

그래도, 대도시 주변 고속도로는 1차선이 카풀차선(2명 이상 탑승한 차량만 이용가능)이어서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일부 구간은 일반차선/카풀차선 구분없이 많이 막히네요.. ㅠㅜ

 

생각보다 위반차량이 없었는데.. 벌금이 무지하게 쎘습니다. (400불 이상... 장소마다 다르더군요 벌금이)

 

 

 

운전 중 BMW i3가 보여서.. 아내에게 사진 찍으라고 했습니다.

처음 봤네요

 

 

 

 

이것도 신기했는데요

 

고속도로 합류하는 시점에서 저렇게 신호등을 둬서, 딱 한대씩만 나가게 합니다.

 

좌/우 차선 싸울 일도 없네요. 신호 들어오면 한 대씩 나가고 그 다음차는 자동으로 뒤에 멈추게 되니..

 

괜찮은 시스템 같았습니다. 우리나라였다면.. 신호와 상관없이 진행했을 것 같은 슬픈 예감이 드네요 ㅜㅠ

 

 

 

 

 

 

 

그렇게 달려달려.. 오늘의 숙소 도착!

 

 

 

 

마리포사 역시 굉장히 작은 마을이었구요..

 

불 켜진 매장이 몇 군데 없었습니다. 워낙 늦게 도착하기도 했습니다만.. ㅠㅜ

 

 

 

 

호텔은 기대 안했는데 비교적 좋았습니다.

 

 

 

 

짐을 풀고.. 길었던 하루를 마감하며.. 내일 여정을 준비합니다. ^^

 

 

 

오늘의 커피

 

아침에 호텔조식 먹으면서 마신 커피가 다네요.. 으아.. ㅠㅜ

 

 

오늘의 맥주

 

어제 6병 사서 마시다 남은 맥주를 마시며 하루를 마감했네요.

정말 맛있는 트레이더 조 PB맥주.. 우리나라의 PB상품과는 정말 다릅니다.

 

 

 

 

오늘의 풍경

 

 

 

내일의 일정

 

요세미티 국립공원 이동/관광 - 라스베가스 이동

 

 

여행기는 쭉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