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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프로젝트 아리가또 올라(나홀로 일본 스페인 여행) - 5일차 (사그라다 파밀리아)

일본/스페인 여행 5일차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야간열차를 타고 그라나다로 넘어가야 하는데, 그 때까지 캐리어를 끌고 다닐 수 없는 노릇이니..

우선 캐리어를 보관할 장소부터 찾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캐리어를 보관할 곳이 몇 군데 있는데, 중앙역인 산츠역과

 

모든 교통의 중심지인 카탈루냐 광장에도 한 곳이 있습니다.

저는 이동상의 편의를 위해 카탈루냐 광장에 있는 보관소에 짐을 맡기기로 합니다.

 

우선 짐 맡기러 출발~

 

 

 

가는 길에 본... 제가 스페인어를 못해서 뭔지는 모르겠지만.. 오큐페이션 어쩌고 써 있는 걸 봐서는.. 무슨 유치권 행사중.. 이런 거 아닐까 싶습니다.

 

 

 

 

까탈루냐 광장에 있는 백화점 밑으로 저 표시가 있습니다. 저기를 따라 가면

 

 

 

 

짐 보관소가 나옵니다.

 

가격은 보관사이즈마다 다른데, 제 캐리어는 6 유로에 보관 가능했습니다. 짐 보관소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보안상 이유로 촬영불가!

 

 

 

 

캐리어를 보관한 후, 신혼부부에게 받은 식권으로 다시 아침을 해결하러 옵니다.

 

신혼부부가 남는 식권 두장을 줬는데.. 이 후기를 쓰는 지금 이 순간..

 

신혼부부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마지막날 아침비행기인 줄 알고 식권을 못쓸 것 같아 저에게 줬지만.. 알고보니 오후 비행기여서 식권 사용 가능할 것 같다고.

 

 

그래서 그랬죠..

 

"이미 먹은 사람에게 무슨 말임...난 이미 다 먹음 ㅋㅋ"

 

 

 

 

오늘도 풍성하게 한 상..

 

 

 

 

1차 목적지는 구엘공원입니다.

 

가우디가 만든 공원이죠. 바르셀로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구엘공원 입장권을 판매하는 곳인데

 

구엘공원 역시 입장시간을 정해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공원을 방문한 시간이 10시 정도인데.. 가장 빠른 입장시간이 12시더군요..

 

하지만 사그라다 파밀리아 입장이 12시 30분이어서 12시 구엘공원 입장은 불가한 상황

 

직원이 그럽니다.

 

그냥 무료구역은 시간 상관없이 볼 수 있다고.. 유료구역만 시간과 입장료가 있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그냥 무료구역만.. 둘러보기로 결정

 

 

 

 

아래 쪽 옅은 노란색으로 된 부분이 유료 입장구역입니다.

 

 

 

 

그냥 공원을 둘러봅니다.

 

 

 

 

 

 

 

 

 

 

 

돌기둥 하나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신기합니다. 어찌 저런 모양이 나올까

 

 

 

 

 

바르셀로나 시내가 훤히 보입니다.

 

 

 

 

 

 

 

 

 

 

 

저 멀리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모습도 보이는군요

 

 

 

 

 

 

언덕길을 좀 더 올라가 보니..

 

 

 

 

아까보다 더 넓은 시야가!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

 

 

 

 

 

 

 

저도 앉아서 잠시 쉬어갑니다.

 

 

 

 

 

 

 

아이를 데리고 온 젊은 여인..

 

애들이랑 함께 오지 못한 아빠는 속이 타고 미안합니다. ㅠㅜ

 

 

 

 

 

 

아이들이 뛰어노는 저 곳.. 저기가 바로 유료입장구역입니다.

 

돈이 없어 못 간것도 아니고, 시간이 없었던 것 뿐인데.. 괜시리 억울합니다. ㅎ

 

 

 

 

 

선택받은 유료입장객들

 

 

 

 

 

 

무료입장을 해도 이 정도는 볼 수가 있습니다.

 

 

 

 

미래의 패셔니스타.. 모자가 아주 잘 어울리는 꼬마였습니다.

 

 

 

 

 

 

 

구엘공원에서 유명한 의자입니다. 저는 앉을 수가 없군요.. 유료구역 ㅠㅜ

 

 

 

 

무료구역 안에서는 많은 잡상인들이 영업중입니다.

 

주요 판매 품목은 선글라스, 목걸이, 도마뱀 모양 장식품, 스카프, 마그넷 등입니다.

 

 

 

 

 

잡상인에게 마그넷을 구매했습니다.

 

여행지 다니다 보면 마그넷 가격이 4~5유로.. 좀 싼 곳은 2~3유로인데

이곳 잡상인이 1유로에 판매하길래 두 개 구입합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가기 위해 공원을 나왔습니다.

 

밖에서 바라본 공원

 

 

 

 

 

 

유료구역입니다. 위에서 볼 땐 몰랐는데 아래에서 보니 모양 정말 특이하군요.

 

 

 

 

 

 

 

 

 

 

 

밖으로 나온 줄 알았는데, 무료구역이라 그런지 그냥 또 얽히고 섥혀서 다시 들어오게 되었네요

 

버스를 타는 곳까지 공원을 통해 이동합니다.

 

 

 

 

 

 

 

 

 

버스타는 곳 도착..

 

여기서 사그라다 파밀리아행 버스를 타면 됩니다.

 

 

 

 

보다폰..

 

사실 저는 지금 직장 다니기 전.. LG전자 단말연구소 연구원이었는데요

 

2005년 LG전자 재직 당시.. 이태리에 출시될 단말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상대 사업자는 Three 였고.. 보다폰과도 작업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노력하던 게 기억나네요..

 

U8160. 제가 작업했던 모델입니다. 하하하..

 

그 때 현지출시를 위해 로마에 6주정도 출장왔던 기억이 나는군요 ^^

 

 

 

 

버스에서 내려 사그라다 파밀리아로 걸어가는 중에 본.. 가로등

 

가로등 모양 조차도 범상치가 않습니다.

 

 

 

 

가우디

 

 

 

 

그렇게 걷다 보니.. 저 멀리 보이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그냥 하는 말이 아니구요.

 

보는 순간 숨이 멎고, 압도당했습니다.

 

 

 

 

건물 하나를 완공 몇하고 백년 넘게 뭐하는 짓인가?? 라고 생각했던 제가 부끄러워질 정도였습니다.

 

 

 

 

 

 

입장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서 한 바퀴 둘러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렇게 주위를 둘러보다 입장 시작.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표 예약할 때 입장시간을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12시 30분에 입장, 1시에 타워관람(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감)을 선택한 상태였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예약은.. 네이버 검색하시면 많은 글이 나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입장은 했는데.. 사실 여행 다니면서 오디오 가이드 사용하는 것에 부정적이었으나..

 

이곳은 왠지 모르고 그냥 보면 예의가 아닐 것 같아.. 오디오 가이드를 빌리기로 결정합니다.

 

4.5 유로였습니다.

 

 

 

 

지원언어는 당연하게도 한국어는 없습니다.

 

그나마 이해가 가능한 영어버전으로 선택

 

 

 

 

오디오 가이드가 있으면.. 다니면서 번호를 누르면 해당 조형물/건물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성당 내부에 입장..

우선은 성당관람보다, 예약되어 있는 엘리베이터 탑승시간을 맞추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러 갑니다.

 

 

 

 

그렇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타워 끝까지 올라가면..

 

이런 광경이 펼쳐집니다.

 

 

저 초록색 잎이 달려있는 물체는 생명의 나무입니다.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알게 됨)

 

 

 

 

바르셀로나 시내가 다 보입니다~

 

 

 

 

 

반대쪽도..

 

 

 

 

올라갈 땐 엘리베이터를 타지만, 내려갈 땐 아니랍니다.

 

내려갈 땐 계단을 이용 ㅠㅜ

 

안내원의 뻥인지 진짜인지.. 내려가는 계단은 365개라고 합니다.

 

그래서 확인해 보려고 제가 세보았는데..

 

 

중간중간 멈추는 구간이 너무 많아 세다가 놓쳤네요 ㅠㅠ

 

 

 

 

 

 

요즘 어디만 올라가면 미니어쳐 모드로도 한 컷 ㅎㅎ

 

 

 

 

 

 

계단이 매우 좁습니다.

 

시계 긁히지 않게 조심하시고.. 카메라 같은 것도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명물인 나선형 계단

 

 

 

 

이제 성당 내부 관람을 시작합니다.

 

 

 

 

 

 

 

 

 

 

내부 관람을 시작한다면서.. 내부/외부 사진이 섞인 이유가.. 제가 오디오 가이드 1번 해설포인트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오디오 가이드로는 1번부터 번호별로 안내를 들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1번을 찾아 1번부터 안내를 들으려고 했네요.

 

 

 

 

조각상의 발.

 

 

 

 

 

 

그래서 결국 1번부터 들었습니다.

 

1~3번은 사진이 생략되고 4번부터 있네요 ㅎ

 

 

 

 

오디오 가이드에 대한 칭찬을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어딜 가도 오디오 가이드 거의 안하지만.. 여기선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단순히 설명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성우들이 연기를 합니다.

노래도 나오구요.

 

 

제가 신자라 그런것도 있지만, 극 구성도 좋고.. 상황에 따라 잘 설명해줍니다.

 

부끄러운 애기지만 오디오 가이드 들으면서 울었습니다. 그만큼 구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가우디는 "빛은 과하지도 적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성당을 비출 수 있어야 한다" 고 생각했다는데

 

그래서 자연광으로도 성당 내부가 정말 밝습니다.

 

유럽의 많은 성당을 가보았지만 이렇게 자연스러운 사진촬영이 가능했던 곳은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처음입니다.

 

 

 

 

 

 

5번은, 가우디가 설계한 기둥에 대한 설명입니다.

 

 

 

 

기둥 모양이 정말 심오하고.. 놀랍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기둥을 분석하는 장면이 있는데, 사람 머리로.. 컴퓨터 없이 저런 모양을 생각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성수가 받아져 있는 곳.

 

 

 

 

성당 내부가 정말로 밝습니다.

 

 

 

 

 

 

여기서 잠깐 이어폰 자랑.. ㅋㅋ

 

오디오 가이드는 일반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있으니, 본인 이어폰/헤드폰으로 감상하셔도 됩니다.

 

Bose QC20는 오디오 캔슬링 기능이 들어간 제품으로써 주변 소음을 차단하여 좀 더 집중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오글오글

 

 

기본제공되는 헤드폰은 번거롭기도 하고, 음질이 별로입니다. 본인 이어폰 사용하셔도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저런 모양.. 어떻게 컴퓨터도 없이 생각했을까요?

 

 

 

 

 

 

 

내부 설명을 다 들으면 바깥으로 나옵니다. 바깥에서도 오디오 가이드는 설명을 잘 해주는데요

 

이 조형물은 예수님 탄생을 다룬 조형물입니다.

 

 

 

 

동방박사 3인

 

 

 

 

그리고 목동들

 

 

 

 

 

 

 

 

 

 

 

성당에 대한 설명과 관람을 마친 후, 박물관으로 이동합니다.

 

 

 

 

 

 

 

 

후손들은 과거의 가우디가 사용하지 못했던 3D 프린터로 그의 작업을 완성해가고 있습니다.

 

가우디에게 3D 프린터가 있었으면 어땠을까요?

 

 

 

 

 

 

전임 교황님이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방문하셔서 성전을 봉헌하셨더군요

 

 

 

 

 

 

 

그렇게 박물관까지 보고 난 뒤, 자연스럽게 기념품 매장에 들어갑니다.

 

 

 

 

130유로..!

 

 

 

 

의미를 알 수 없는 숫자모음..

 

저 모양으로 많은 제품이 판매중이었습니다. 뭔가 의미가 있는 듯

 

 

 

 

아까 산 1유로짜리 마그넷보다 훨씬 품질이 좋아보이는 7유로짜리 마그넷.. 가격차이가 ㅠㅜ

 

 

 

 

그렇게 사그라다 파밀리아 관람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단순한 성당이라고 할 수 없는.. 과거의 천재가 완성하지 못했던 예술작품을 후손들의 노력으로 완성해가는 모습이 아름답고 존경스러웠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아 우리나라에 있다면..

 

1)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임기중에 꼭 완성하겠습니다.

 

2) 이번 총선에서 저희 1번당이 과반수를 차지해야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완공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0년 후...

 

사그라다 파밀리아 부실시공 논란

 

사그라다 파밀리아 추락사고 발생. 안전문제 도마 위

 

사그라다 파밀리아 붕괴 조짐. 야당 탓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겠죠.

 

 

여튼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감동을 가슴에 품고.. 다음 목적지(점심)를 향해 갑니다.

 

여행책에서 추천한.. 8유로짜리 스시부페.. (일본에서 안 먹고 여기까지 와서 ㅋ)를 먹으러 갑니다.

 

바르셀로나 지하철 시간 하나는 정확합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구글지도가 알려주는 방향으로 따라갑니다.

 

 

 

 

 

미스터 화이트!!

 

누가 낙서했니!!! ㅠㅜ

 

 

 

 

헉..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가게가 안나옵니다.

주소가 잘못되었나 싶어 다른 프로그램으로도 검색.. Yelp로도 검색

 

그 위치에는 다른 가게만 있습니다.

 

가게가 없어졌나 봅니다. ㅠㅜ

 

이런.. 2015년 최신판인데.. 업데이트가 안된건지..

 

그래서 근처에 있는 꼬치집에 들어갔습니다.

 

 

 

 

맛있는 꼬치와 맥주.. 그리고 요리 하나를 시킵니다.

 

 

 

 

꼬치는 셀프서비스인데, 다 먹고 나면 저렇게 꼬치통에 넣어둡니다. 그러면 나갈 때 꼬치 몇 개 먹었는지 계산하는 방식이에요. 우리나라 겨울 오뎅집같은 느낌..

 

어?? 그런데 꼬치별로 가격이 다른데???

 

꼬치 길이로 구분하는 것 같았습니다. 전 같은가격이어서 같은 길이 ㅋ

 

 

 

 

다시 나와서.. 주변 관광 시작.

 

오늘은 밤기차를 타고 그라나다에 넘어가야 하는 관계로 멀리가는 것은 무리.

 

그냥 주변을 돌다가 기차타러 가기로 합니다.

 

 

 

 

다그닥다그닥 소리가 나길래 보니 마차가..

 

 

 

 

바르셀로나에서 탈 수 있는 자전거..

 

전 세비아랑 마드리드에서 자전거를 타 볼 생각입니다.

 

 

 

 

안내문에도 영어가 없는 이 참담한 현실..

 

구분은 안 가지만 하나는 스페인어.. 다른 하나는 카탈루냐 어.. 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근처에 뭐가 있나 하고 다니다.. 바르셀로나 대성당에 왔습니다.

 

대성당이지만,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보고 난 뒤라 참 소박해 보이는 군요

 

 

 

 

성당 옆에서 만난 엣지 광고..

 

엣지.. 사고 싶습니다.

 

엣지.. 갖고 싶습니다. ㅠㅜ

 

 

 

 

대성당에 들어왔습니다.

 

 

 

 

유럽에서 만나는 다른 성당과 비슷하게, 가운데는 제대가 있고, 양쪽으로는 각종 성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행운까지.

 

단순한 합창 연습이 아니라, 실제 공연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어디서 오신 어떤 분들인지, 정기공연인지 여부는 알 수도 없었으나.. 할아버지 할머니로 이루어진 저 합창단의 공연을 저 자리에 앉아서 30분 넘게 들을 수 있었던 행운.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노래가 한곡 한곡 끝날 때 마다 사람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지휘하시는 분이 영어로 유창하게 다음곡을 설명했고.. 대부분 가사를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You raised me up 노래를 부를 땐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여행 중에 의도하지 않게 만난 행운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것을 보고. 그것이 여행이겠지요.

 

할아버지 할머니 합창단 감사합니다.

 

 

 

 

성당 지하에는 성녀의 실제 무덤도 있습니다.

 

 

 

 

 

 

 

 

 

 

이곳 대성당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성당 옥상에 올라갈 수가 있네요.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어서 옥상에 올라가봅니다.

 

 

 

 

 

 

 

 

옥상에 있는 지붕손상을 막기 위해 저렇게 철제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성당도 다 보고 이제는 내려가야 할 시간..

 

 

 

 

 

 

충분히 대성당이지만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여파 때문에 돋보이지 못했던.. 바르셀로나 대성당.. 미안합니다. ㅠㅜ

 

 

 

 

성당 앞에서는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먹거리라도 있음 사려 했는데, 죄 골동품만.. ㅎㅎ

 

그래서 근처에 있는 카탈루냐 음악당으로 이동합니다.

 

 

 

 

 

얼마 안 걸었는데 음악당에 도착!

 

외형이 아주 예쁩니다. 일정이 충분했으면 여기서 공연도 보는 건데 아쉽네요 ㅠㅜ

 

 

 

 

 

음악당 앞에서는 예쁘고 귀여운 소녀들이 플라멩고 티켓을 팔고 있었습니다.

 

미안해요 세뇨리따, 내가 오늘은 갈 곳이 있어서 ㅠㅜ

 

 

 

 

까탈루냐 음악당도 충분히 멋집니다.

 

 

 

 

 

매표소인가요.. ㅎㅎ

 

 

 

 

이제는 준비해서 기차타러 가야 합니다.

 

준비라 하면.. 기차에서 먹을 물과 양식??

 

기차는 아마 비쌀 것 같아서요..

 

 

 

 

인간 탑 쌓기 대회. 저거 할 때 다시 한 번 오고 싶네요.

 

 

 

 

제 목적지는 람블라 거리에 있다는 까르푸입니다.

 

가는 길에 본 긴 줄.. 무엇을 기다리는 사람들일까요?

 

 

 

 

(약혐) 눈 건물.. ㅋ

 

 

 

 

 

소들 눈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입니다.

 

 

 

 

쳇.. 인형주제에 나보다 더 잘생겼잖아

 

 

 

 

가는 길에 보케리아 시장이 있어 한 번 더 들러봅니다.

 

 

 

 

1달러짜리 과일 Get!

 

 

 

 

기념품 매장에서 신기한 인형들을 파는데.. 모두 다 같은 자세

 

 

 

 

자세히 보니 똥싸는 자세 ㅋㅋ

 

메시 똥싼대요!!

 

 

 

 

그렇게 까르푸를 찾아..

 

생수 2병과 빵을 삽니다.

 

 

 

 

 

이제 기차 탑승을 위해 바르셀로나 산츠역으로 이동

 

 

 

 

산츠역에 도착합니다.

 

미리 표를 프린터로 뽑긴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 기계에서 다시 표를 출력합니다.

 

 

 

 

 

산츠역은 정신이 없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오늘 그라나다에서 만난 어떤 남자분이, 산츠역에서 가방을 도난당했다고 하시네요.

 

산츠역의 경우 기차를 기다리다 보면 한국사람들끼리 모여 삼삼오오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이 때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산츠역에서는 언제나 가방 조심.

 

 

 

 

8시에 그라나다로 가는 기차를 타면 됩니다. 11번 플랫폼

 

 

 

 

기다리면서 아까 사 온 빵을 먹습니다.

 

기차에서 먹느니, 지금 먹고 기차에선 푹 자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그렇게 기차를 타려는 와중에..

 

아리따운 한국 여성분이 저에게 말을 겁니다.

 

"어.. 한국분이시죠? 저 티켓 뽑아가야 되나요?"

 

"저도 처음이라 잘 모르겠는데 혹시나 해서 뽑았어요~"

 

"그래요?? 어디서 어떻게 뽑아요??"

 

...

 

"제가 뽑아드릴께요, 제 짐 잠깐만 봐주세요.." 하고 그 여자분의 전화기를 들고 가서 표를 발권했습니다.

 

다시 표를 가져다 드리며 이야기꽃을 활짝 피우고

 

하하하 호호호.. 히히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함께 어울렸던 것 뿐인데 그런 만남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여튼 그 여성분은 아쉽게도 그라나다에서 머물지 않고 그라나다 인근 다른 도시로 바로 가신다고 하시네요..

 

 

아쉽다라는 생각을 하며.. 이 후기를 보고 있을 여보.. 아무 일 없었어요 걱정말아요.

 

다시 생각해 보니 아쉽지가 않네요.. 여보 사랑해

 

 

 

그렇게 기차에 탑승합니다.

 

기차 타고 장시간 가는 것이 걱정되었는데 자리가 무지 넓어요.. 편하게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 들어 계속된 행운이.. 옆자리가 항상 비네요.

이날도 옆자리가 비어서 편하게 왔습니다. (저 빼고 다른 자리는 다 찼었어요 ㅋ)

 

 

 

 

트레이 사진

 

 

 

 

그렇게 열차는 출발합니다.

 

 

 

 

 

안녕 바르셀로나

 

 

 

 

 

오늘의 미밴드

 

 

 

 

스페인 여행 작은 팁

 

1. 선글라스는 꼭 챙기세요

2. (몬세라트) 12시 30분~40분 사이에 검은성모상 알현 줄을 서면, 1시 합창연습을 줄 선 상태에서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위치상 잘 안 보일 수도 있음)

3. (바르셀로나 보케리아 시장) 음료수나 과일은 입구에 있는 가게보다 조금만 들어가면 더 쌉니다

4. (바르셀로나) 구엘공원에 가면 1유로짜리 마그넷을 팝니다.

5.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가면 오디오 가이드를 꼭 들으세요. 두 번 들으세요

6. 여행기를 쓸 땐 여보 사랑해를 잊지 마세요~

 

내일의 일정 예고

 

알함브라 궁전 방문 - 그라나다 시내관광 - 그라나다 타파스 - 알바이신 야경

 

여행기는 쭉~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