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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프로젝트 아리가또 올라(나홀로 일본 스페인 여행) - 2일차 (나홀로 대관람)

여행의 2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조식을 주지 않는 호텔이면 어쩔 수 없지만, 조식 주는 호텔이면 무조건 먹어야죠. 먹으러 이동합니다.

 

 

어제는 찍지 못했던.. 일회용품 가져가는 곳이네요. 칫솔, 샴푸와 함께 유카타가 있습니다.

 

저렇게 놓고 보니 왠지 환자복 같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저렴한 호텔이다 보니, 저렇게 일회용품 쌓아놓은 모습이 목욕탕 같기도 합니다.

 

 

 

 

아침은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제법 나쁘지 않습니다.. 가 아니라 훌륭합니다.

 

말씀드린 대로 가격 고려하면 정말 괜찮았구요.. 일단 밥다운 밥과 반찬거리들이 나오고, 미소 된장국까지 나오니 든든하게 속 채우기에는 딱이었습니다. (김치가 없긴 하지만요)

 

 

 

 

커피까지 한잔.. 스멜이 그닥 좋진 않지만 그래도 만족합니다.

 

 

 

 

자 이제 나서볼까요~

든든하게 먹었으니 출발~

 

 

 

 

일본에 저렇게 생긴 아저씨들 나오는 광고가 굉장히 많이 붙어있고, 저 아저씨들 나오는 극장도 있는 것 같은데..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여장 남자들이 일종의 연극내지는 쇼를 하고, 그걸 돈 내고 관람하는 것 같습니다만..

 

 

 

 

진격의 거인..

 

거인이 세븐일레븐 냉장고를 넘어오려하는군요 ㅋ

 

 

 

 

어제 구매한 오사카 주유패스.

오늘은 이걸로 뽕을 뽑아야 합니다.

 

이거 하나면 지하철, 전철, 버스로 웬만한 곳은 다 갈 수 있고.. 일부 입장료를 면제해 주는 곳 (무려 28군데)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 누벼볼 생각입니다.

 

 

 

 

1차 목적지는 오사카 역사박물관

 

출근길의 풍경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정신없이 바쁘게 사는 사람들

 

 

 

 

역사박물관에 가기 위해 욘초메역에서 하차했는데, 나가다 이런 걸 발견합니다.

 

오사카 지역의 역 4군데 스탬프를 찍는 책이었는데요

 

 

 

 

트립어드바이저에서 후원하는 행사인 것 같았습니다.

 

오사카 지역 4군데, 도쿄 4군데 역의 스탬프 찍는 곳이 있고, 각각 그 중 3개를 찍으면 선물(무엇인지 안 나옴)을 준다고 합니다.

 

대충 보니, 오사카에 배정된 4군데 모두 제가 오늘 가려고 했던 곳 근처.. 또는 지나가는 역이어서 한 번 도전!

 

3개 이상 찍어서 선물 받아보려고 결심합니다. (나중에 이 짓을 후회하는데... 하아~)

 

 

 

 

욘초메역에서 나와 오사카 역사박물관으로 향합니다.

 

마침 오픈시간인 9시 30분에 거의 딱 맞춰서 도착했네요

 

 

 

 

오사카 역사박물관

 

 

 

 

희안하게도 고층건물의 형태를 하고 있는 박물관이었는데요.. (일반적으로 박물관은 저층이라..)

 

10층부터 관람을 시작하여 아래로 내려오며 관람을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오사카 주유패스로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ㅎㅎ

 

 

 

 

친절한 한글 가이드북까지.

 

가이드북은 문제가 아니나, 저 글씨체가 문제네요 ㅎㅎ

 

 

 

 

10층에 도착하면 이것이 제일 먼저 보입니다.

 

 

 

 

뭔가 무기를 들고 있는 것 같은..

 

 

 

 

의복이 우리나라 옷이랑 일면 비슷해 보기이도 합니다.

 

 

 

 

박물관이 10층이어서 전망이 좋습니다.

 

왼쪽에 오사카 성이 보이네요

 

 

 

 

하아...

 

 

 

 

전체는 아니지만, 일부 전시물에는 저렇게 한글 설명도 되어 있습니다.

그나저나 삼국시대 것이.. 부들부들

 

 

 

 

날씨가 참으로 좋습니다.

 

 

 

 

10층에서 시작해서 6층까지 (6층은 특별전시관으로 주유패스로는 무료입장이 안되었습니다)

 

 

 

 

층을 바꿔가며 관람합니다.

 

 

 

 

올라올 땐 엘리베이터로 10층까지 올라오고, 내려가는 길은 저렇게 에스컬레이터로 하나씩 내려갑니다.

 

 

 

 

 

박물관은 잘 꾸며놓은 것 같았습니다.

 

 

 

 

근처에 가면 영화같은 대사가 나옵니다.

 

 

 

 

 

 

 

박물관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전시물과, 실제 출토되어 나온 전시물을 분리해서 전시중인데

실물자료의 경우 플래시를 이용한 촬영과, 삼각대를 이용한 촬영이 금지됩니다.

 

 

 

 

 

 

 

으악.. 목없는 인형

 

 

 

 

인형팔.. 뭔가 잔인합니다.

 

 

 

 

얼굴..

 

 

 

 

 

움직입니다.. ㄷㄷ

 

 

 

 

전반적으로 디오라마를 잘 구성해놓은 것 같습니다.

 

 

 

 

 

나니와~

 

 

 

 

어린이들이 발굴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는 곳

 

 

 

 

 

한국.. 조선어(?) 가이드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말이 아니네요..

 

 

 

 

 

알고 보니, 누가 종이 한 장을 잘못 넣어둬서..

 

정말 한글로 된 안내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글씨체가 굴림체가 아닙니다. ㅎㅎ

 

하지만, 조선어라니...

 

 

 

 

이제 비교적 근대로 넘어오네요

 

 

 

 

 

 

 

창 입니다.

 

롱기누... 아닙니다.

 

 

 

 

 

 

어제 제가 입었던 환자복 같은 유카타와는 매우 차이나네요.

 

 

 

 

 

 

 

골라 골라 자바자바 골라~

 

 

 

 

배추가 리얼합니다.

 

 

 

 

 

 

 

 

그렇게 오사카 역사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2차 목적지인 오사카성으로 향합니다.

 

 

 

 

 

 

일본의 다른 성은 모르겠으나, 오사카성은 꼭 동화에 나오는 중세시대 성처럼.. 중간에 저런 호수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날씨 참 좋네요~

 

 

 

 

 

오사카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조형물

 

 

 

 

 

꽃을 좋아하는 우리 큰 딸이 왔음 좋아했을텐데..

 

 

 

 

 

 

마침 목이 말랐는데, 샘물이 나오는 곳을 발견해서 가까이 가 보니

 

..마시지 마십시오. ㅠㅜ

 

 

 

 

저 멀리 천수각이 보입니다.

 

 

 

 

이 건물은 레스토랑/카페로 쓰이고 있네요.

 

 

 

 

우어.. 가까이서 보니 꽤 웅장합니다.

 

 

 

 

 

안내책자 하나 받아들고 천수각 투입..

 

역시 주유패스로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가다보면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한 줄입니다.

 

오른쪽 줄은 걸어서 올라가는 대신 기다림이 없죠.. 전 오른쪽으로

 

 

 

 

 

천수각에 올라가서 보면 저런 시원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미니어처 모드로도 한 번 찍어보고

 

 

 

 

 

 

 

 

 

천수각 내 기념품 판매점에서 팔던 호랑이 인형.. 가격이 비싸네요

 

 

 

 

일본 아니랄까봐 기념품 매장에서도 스시 모양 마그넷을 팝니다. ㅋ

 

 

 

 

쓸만한 마그넷을 찾았으나..

 

 

 

 

마그넷 사냥꾼의 눈에 확 띄는 그런 마그넷이 없네요 ㅠㅜ

 

 

 

 

어딜 가나 과자를 많이 팝니다.

 

 

 

 

 

오사카성과는 이제 안녕

 

다음 목적지는 오사카 피스 뮤지엄.. 인데 월요일은 쉰다고 하네요 허허..

 

 

목적지를 변경하여, 덴포잔으로 이동합니다.

덴포잔을 가려면 오사카코역으로 가야 하네요. 지하철을 타러 이동합니다.

 

 

 

 

 

 

 

 

일단 지하철을 타기 위해 모리노미야 역으로 이동

 

 

 

 

쥬노선을 타고

오사카코역으로 이동!!

 

 

 

 

오사카코역에서 내리면 그 일대가 덴포잔입니다.

 

대관람차가 제일 먼저 보입니다. (역시 주유패스로 무료)

 

 

 

 

일본에서 제일 유명한 걔 있죠? 걔..

 

걥니다... Dog라고 쓴 게 아니라, him 이라는 의미이니 오해 마세요.

 

제일 유명한 걔..

 

 

 

 

덴포잔입니다.

 

 

 

 

웬 레고로 만든 기린이 앞에 서있나..?? 했더니

 

덴포잔 마켓플레이스 안에 레고랜드가 있었네요

 

 

 

 

 

오락실이 있습니다. 들어가볼까요?

 

 

 

 

마리오 카트..

 

철권은 도대체 어디있나요.. ㅠㅜ

 

 

 

 

혼자서 신명나게 북을 치던 일본 아가씨

 

 

 

 

철권 없어서 그냥 나왔습니다.

 

레고랜드!

 

 

 

 

레고랜드의 종착역은 레고매장입니다.

 

하여간 수족관이건 놀이공원이건.. 마지막은 저렇게 매장으로 나오게 되니.. 아빠들은 가슴이 철렁철렁 합니다.

 

아이들이 없어서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 레고랜드

 

 

 

 

 

 

원피스 좋아하는 분이라면 여기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 같네요.

 

저는 원피스를 좋아하진 않아 그냥 지나쳤습니다. ㅎㅎ

 

 

 

 

점심 먹을 곳을 찾다가 발견한.. 한국 음식점

 

뭔가 매운 것.. (치킨인가요 닭발인가요)을 파는 곳 같은데.. 맥주가

 

일본까지 와서 하이트를 먹을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에

 

 

 

 

다른 일본음식점에서 간단한 메뉴를 맥주와 함께 주문했습니다.

 

저 시원함.. ㅠㅜ

 

 

 

 

바로 옆에는 크루즈선이 정박중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크루즈선 명찰을 단 관광객이 많이 보이더군요.

 

 

 

 

 

나오다가 결국 오락실 다시 들러서.. 트랜스포머 한 게임 했습니다.

 

단순 건슈팅 게임입니다.

 

 

 

 

주인공이 샘이랑 너무 안 닮았네?? 하면서 보는데

샘이 실제로 아닙니다.

 

대사중에 샘을 막 찾네요.. ㅎㅎ

 

 

 

 

 

스타스크림에게 패배.. 크헉.. ㅠㅜ

 

 

 

 

자 이제 대관람차를 타러 갑니다.

 

주유패스가 있으니.. 아까워서라도 타야죠

 

 

 

 

 

홍콩에서 옹핑360 케이블카 탈 때가 기억나네요..

일반 케이블카와 바닥이 투명한 케이블카 가격이 달랐는데..

 

여기도 당연 그럴 줄 알았건만, 투명한 것도 동일한 가격이랍니다. 그렇다면 굳이 일반 곤돌라를 탈 필요가 없죠.

 

시스루 곤돌라 탑승 결정.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ㅠㅜ

 

 

 

 

그러다 결국 탑승

 

혼자 타서.. 찍어주는 사람도 없고, 누군가 당연히 앉아 있어야 할 맞은편은 그냥 빈자리입니다. ㅠㅜ

 

 

 

 

저 멀리 가이유칸 수족관 보이네요

 

 

 

 

올라가면서 다시 본 크루즈선

 

 

 

 

 

 

크루즈선을 이렇게 위에서 볼 수 있다니??

 

언젠가 크루즈 여행도 꼭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미니어처 모드로 한 번

 

 

 

 

 

 

제법 높이 올라왔습니다.

 

혼자라서 더 무섭습니다. ㅠㅜ

 

 

 

 

 

 

 

역시 미니어처 모드 사진..

 

 

 

 

 

 

꼬맹이들이 내려가는 모습 귀엽더군요. ㅎㅎ

 

 

 

 

수족관은 들를 계획은 없구요..

 

산타마리아 호를 타러 가는 길에 잠깐 보기만 했습니다.

 

 

 

 

어디보자, 수족관 가격이..

 

엄청 싸네요

 

대인 2,300엔..??

 

우리나라보다 싸군요.. 허허허.

 

 

 

 

산타마리아 호를 타러 선착장으로 이동해봅니다.

 

산타마리아 호 역시 주유패스 소지자는 무료승선이 가능합니다.

 

 

 

 

다정해 보였던 노부부 모습

 

 

 

 

 

저 선착장으로 산타 마리아 호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참고로, 산타 마리아 호는 월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 정시에 출발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1시 살짝 넘은 시간에 도착해서.. 2시 배를 탔네요 ㅠㅜ

 

한 번 타면 약 45~50분 정도 걸립니다.

 

 

 

 

산타 마리아!!

 

 

 

 

탑승해 보았습니다.

 

 

 

 

역시, 애들이랑 왔음 좋았을 것 같아요..

 

요즘 한창 제이크와 네버랜드 해적들 좋아라 하는데.. ㅠㅜ

 

 

 

 

배는 이제 출발합니다.

 

 

 

 

 

 

 

크루즈선과 크기비교 확실히 되더군요.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의 크루즈선

 

 

 

 

 

 

대관람차와 크루즈선이 같이 보입니다.

 

 

 

 

 

 

 

 

 

 

 

배에 대포가.. 원래 산타마리아호에도 대포는 있었겠죠?

 

 

 

 

콜럼버스와 함께 한 장..

 

카메라를 올려놓을 수 있는 곳이 있어 셀카로 찍었습니다. ㅠㅜ

 

 

 

 

 

 

 

 

덴포잔에서 케이블카 타고, 배 타고, 마켓플레이스 구경까지 마친 후.. 이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할 시간입니다.

 

가는 길에 소프트 아이스크림 하나

 

 

 

 

혀를 빼꼼 내밀고 있는 귀여운 트레이드 마크

 

 

 

 

ㅎㅎ 이건 제가 목격한 희안한 장면인데.. 저 10개짜리 초콜렛을 점원이 계산할 때

 

Pos기로 하나씩 10번을 찍더군요.. ㅋ

 

10개짜리 코드가 하나 있던가, 하나 찍고 곱하기 10을 하던가 해야지.. 10번을 수동으로 찍다니.. ㄷㄷㄷ

 

 

 

 

전 10개 안 사고 하나만 사서 금방 나왔습니다.

 

 

 

 

아이스크름 먹고, 타는 목도 달랠 겸 아이스커피까지 한 잔

 

맥도널드에서100엔에 구매했습니다. 정말 싸다!!!

 

 

 

 

다음 목적지인 시텐노지에 가면서

 

닛폰바시역에서 두 번째 스탬프를 찍습니다.

이제 하나만 더 찍으면 "멋진 경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대체 "멋진 경품"이 뭘까요?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그리고 가다 본 이 광고..

 

맥주 페스티벌?? 게다가 나 오는 줄 어찌알고..

 

그러나.. 아래에 있는 홈페이지 들어갔다 기절하는 줄 알았네요.

 

맥주 350이나 500ml짜리 한 잔에 1,000엔.. 우리돈 만원이 넘는 가격입니다.

 

희귀 맥주들만 가져오려고 하나.. 너무 비싸서 안 가는 걸로 ㅠㅜ

 

 

 

 

지하철 무가지 an

 

 

 

 

다음 목적지인 시텐노지, 츠텐카쿠, 신세카이 시장까지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에비스초역으로 왔습니다.

역세서 나오면 바로 저런 광경이 펼쳐집니다.

 

 

 

 

근육맨 그림이 여기저기에 걸려있습니다.

 

 

 

 

이봐. 잠시 들렀다 가 보지 않겠는가?

 

머슬샵!!!

 

신세카이 시장이 100년 되었나봅니다. 100주년 기념 프로젝트인가 보네요

 

 

 

 

근육이 울끈불끈

 

 

 

 

츠텐카쿠 전망대를 먼저 올라가려 했으나 시텐노지가 오후 4시 30분에 문을 닫는다고 해서 그 쪽으로 먼저 향합니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 (여행책에서는 가깝다 했는데 시간 꽤 걸렸습니다. ㅠㅜ)

 

시텐노지 도착

 

 

 

 

마감시간 전에 세이프 하기는 했는데, 마감을 준비하는 중이어서 사람들 속속 나오고 ㅠㅜ

 

 

 

 

 

 

 

 

 

 

 

 

 

 

 

 

그래도 나름 구경 잘 했습니다.

 

웬 자라가 저리 많이..

 

 

 

 

 

 

 

 

 

그렇게 시텐노지 관람을 마치고 이제는 텐노지 역으로 갑니다. (걸어서)

 

이유는 오로지 스탬프 때문에

 

 

텐노지역 가는 길에 길에서 만난 길고양이인데요.. 피하지도 않고 빤히 쳐다보다가

 

 

 

 

제가 계속 보니, 민망한 듯 고개를 살짝 돌려주기까지 ㅋ

 

 

 

 

일본의 체인점 형태 노래방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텐노지역..

 

이제 들어가서 스탬프만 찍어오면 됩니다. 그런데

 

 

 

 

역이 넓어도 너무 넓고, 찾다찾다 역무원에게 물어봐도 모르겠다는 대답만.. ㅠㅜ

 

제가 웬만하면 마음먹은 건 포기 안하는 스타일인데.. 이번엔 정말 하다하다 포기했습니다.

 

역을 30분동안 누볐는데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네요.. 역무원들도 모르니 방법이 ㅎㅎ

 

 

 

 

나머지 도장은 마지막에 있는 기타하마역에서 찍는 걸로 결정하고.. (어차피 4개 중 3개만 찍으면 되니까요)

 

츠텐카쿠 (전망대)를 보러 갑니다.

 

별로 볼 거 없다는 말도 있지만.. 주유패스로 무료이니 보러 갑니다.

 

 

 

 

 

가는 길(공원)이 참 예뻤네요.

 

 

 

 

신세카이 시장을 지나

 

 

 

 

아까 봤던 츠텐카쿠가 다시 보입니다.

 

 

 

 

가는 길에 또 발견한 저 이상한 포스터.

 

여장남자들은 도대체 뭘 하는 것일까요?

 

 

 

 

알록이 달록이 간판을 따라 가면 츠텐카쿠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우선 기념품 코너를 먼저 들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먼저가 아니라.. 들어가기 전, 나올 때 모두 기념품 코너 이용이 가능했네요

 

 

 

 

원조과자 빼빼로의 짝퉁인 포키..

 

과연..ㅎㅎ

 

 

 

글리코 아저씨도 포키 모델을 하고

 

 

 

 

 

알록달록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짜잔..

 

그런데 정말 별로 볼 게 없습니다.

 

 

 

 

 

그냥 전망대.

 

 

 

 

 

 

 

 

 

타코야키 굽는 키티.. ㅎㅎ

 

 

 

저 北 이라는 한자는 단지 북쪽을 가리킬 뿐인데, 우리나라의 지나친 반공교육과 조선일보는 저 글자 자체를 불경한 것으로 만들어버렸죠.. ㅠㅜ

 

 

 

 

 

츠텐카쿠는 예전에 이런 모양이었다고 합니다

 

 

 

 

레고로 만든 글리코 아저씨

 

정말 안 나오는 데 없는 유명인이네요

 

 

 

 

근육맨.

 

 

 

 

근육맨 왼쪽 누군가요? 그 캐릭터의 부러진 뿔까지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

 

사지도 만지지도 먹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찍기만

 

 

 

 

아까 텐노지역에서 스탬프를 못 찍어.. 기타하마역까지 와서 결국 마지막 세번째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이제 가서 "멋진 경품"만 받으면 됩니다. 과연 뭘까요?

 

 

 

 

...무슨 만화/어떤 캐릭터인지 모릅니다.

 

 

 

 

그렇게 찍은 세 개의 스탬프로 경품을 받기 위해

 

난바역에 있는 (난바역이라고 하긴 좀 그렇습니다. 너무 걸어서)

 

인포메이션 센터 난바에 도착하엿습니다. 와.. 이제 받기만 하면 된다. 특별경품

 

 

받았습니다. 네..  받기는 했는데요 참.. 하하하하하핳

 

 

 

 

어? 이게 뭐지??

 

거북도사 마크인가?

 

 

 

 

컵받침.. ㅠㅜ

 

그나마 양면이라는 데서 한 번 위안 삼네요.

 

퀄리티를 떠나서 하.. 그냥 저걸 받으려고 내가 그 고생을 했다니..

 

 

 

 

정말 엽서입니다. 리얼 엽서.

 

 

 

엽서 두 장에 컵받침 하나를 받고자 그 생고생을.. ㅠㅜ

 

 

 

 

난바역 지하상가에 붕어빵 줄입니다.

얼마나 맛있길래 줄이 저리

 

 

 

 

어제 못 들른 돈키호테에 가기 위해 다시 난바역입니다.

 

어제는 대게도 안 움직였는데 오늘은 움직이는군요 ㅎㅎ

 

 

 

 

대게구이를 기다리는 인파들

 

 

 

 

좀 이른시간인가요? 글리코 아저씨 불 들어오기 전입니다. ㅎ

 

 

 

 

다시 돈키호테 방문.

 

오늘은 기다리는 사람이 없네요. 바로 들어가봅니다.

 

 

 

 

역시 먹지도 사지도 만지지도 않고 사진만 찍었습니다.

 

 

 

 

매장 분위기를 뭐라 설명해야 할까요.. 좀 애매한데.. 사람은 꾸역꾸역.. 가격은 싼 것 같습니다.

 

 

 

 

물건을 다 사고, 이곳에 여권과 영수증을 같이 제시하면 세금을 환급해줍니다.

 

다만, 세금환급을 받을 경우 해당 물품은 일본 안에서는 개봉을 할 수가 없습니다. 밀봉포장을 따로 해주네요

 

 

 

 

배가 고파서.. 타코야끼 구입!

 

하.. 저 따끈따끈한 것이 어찌나 맛있던지.. 문어가 정말 오동통 씹힙니다. ㅠㅜ

 

 

 

 

이제 주유패스로 즐길 수 있는(무료) 또 다른 시설인.. 햅파이브 대관람차로 이동합니다.

 

우메다역 근처에 있고, 야경을 보며 돌면 좋을 것 같아 저녁에 왔죠 ㅋ

 

 

 

 

다른 사람들 타고 내리는 가운데..

 

 

 

 

전 역시 혼자.. ㅠㅜ

 

제 바로 앞에 타신 분들.. 한국 여자분 둘이었는데, 왜 저랑 같이 타자고 안 하셨는지요??

 

 

 

 

뭐.. 여튼 나홀로 대관람차 다시 탑니다.

 

 

 

 

색이 아주 붉어요

 

 

 

 

가만.. 아까 돈키호테에서 맥주를 샀었지?

 

 

 

 

야경을 보며 대관람차 안에서 맥주라니..

 

적절한 조합입니다. 게다가 혼자니까 으하하하하하

 

 

 

 

멋진 야경을 안주삼아 맥주 한 캔 후딱!

 

 

 

 

 

 

오사카에서의 마지막 밤..

 

 

 

 

 

 

아쉬움을 뒤로한 채 혼자 탔던 대관람차에서 내려

 

 

 

 

짐을 잠시 물품 보관함에 맡긴 후에

 

 

 

 

무려 한글 안내도 되어있네요 가격은 시간 상관없이 500엔!

 

 

 

 

정말 마지막 코스인 우메다 스카이빌딩을 향합니다.

 

여기까지 들르면 정말 호텔 돌아가야합니다. 더 이상 갈 곳도 시간도 없게 되죠.

 

우메다 스카이빌딩 역시 주유패스 소지자는 무료입니다.

 

스카이빌딩 방문을 위해 또 다시 이동~~

우메다역을 지나.. 요도바시 우메다를 지나

 

 

 

 

 

드디어 도착!! 꽤 많이 걸어야 합니다. 우메다 역에서

 

 

 

 

 

공중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이곳이 끝이 아니라 한 층을 더 올라가면

 

 

 

 

 

 

 

이렇게 야외 전망대까지 있습니다.

 

 

 

 

오사카의 야경은 참으로 멋지네요.. 삼각대가 없어 제대로 된 사진을 못 건져가는 게 아쉽기만 합니다.

 

 

 

 

 

 

 

 

 

 

우메다 스카이빌딩에서 오사카의 야경을 잘 구경한 후.. 다시 내려왔습니다.

 

이젠 정말 호텔 돌아가서 쉬어야죠, 내일 또 먼 길 가야하는데 ㅠㅜ

 

 

 

 

 

가는 길에 본 이 친구..

어디서 많이 본 친군데.. 누구지?? 하며 고민했는데

 

 

해리포터 맞죠??

 

왜 이리 급 노화가 ㅠㅜ

 

해리야!!

 

 

 

 

반면 영원히 늙지 않는 우리의 오공..

 

 

 

 

이곳은 뭐라고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요.

 

스카이 빌딩에서 우메다역 가는 길에 있던 할인점인데..

 

돈키호테보다 더 싸게 팝니다.. 속았어 ㅠㅜ

 

 

전체적으로 싼 지는 모르겠구요.. 제가 다 비교해 본 것은 아니라서..

 

제가 가격을 기억하는 일부 제품이 이곳에서 더 싼 가격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ㅠㅜ

 

 

 

 

일본은 라인이 대세 맞죠..

 

 

 

 

그렇게 호텔로 돌아와, 인터넷 되는 로비에서 어제 후기를 작성하며 하루를..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합니다.

 

 

 

 

일본을 일부러 온 것이 아니라, 싼 가격에 유럽에 가는 항공권을 얻기 위해 들른 곳이라 여행계획을 짧게 잡았는데

너무나 아쉽습니다.

 

다음에 꼭 가족과 함께 다시 와야 할 곳이라고 생각하면서 일본여행을 마무리합니다.

 

 

일본여행을 하며 느꼈던 몇 가지 요약소감 (관광지와는 별개의 전반적 느낌)

 

1. 일본여자가 못생겼다고 하고,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아니다.

=> 뭐 다 예쁜 것도 아니고, 다 못생긴 것도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예뻤습니다. 그리고 여학생들.. 왜 그리 수수해 보이나요... 참 좋았습니다.

 

2. 자전거를 정말 많이 타네요

=> 그것도 우리나라처럼 고급 자전거가 아닌, 그냥 평범해 보이는 쌀집 자전거라고 하나요?? 기어도 없는 그런 자전거를 너무나 편안히 타고 다닙니다. 보기 좋았습니다. 게다가 미니스커트 입고 자전거 타는 은인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은인입니다. 은인

 

3. 지나칠 정도의 친절함

=> 점원이나 종업원, 가게 사장님들은 그냥 사람 볼 때마다 인사하는 것이 몸에 밴 것 같았습니다. 역무원들도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인사하고.. 나중엔 죄송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ㅎ

 

 

 

스페인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제 내일이면 스페인으로 들어가는데, 스페인 여행기를 통해 또 찾아오겠습니다.

 

 

 

 

오늘의 미밴드

 

 

 

 

 

헐.. 23.4km..

 

여행기는 쭉~ 이어집니다.